이란 공격에 미군 2명 전사·1명 실종…트럼프 “미군 희생 매우 슬픈 일”

2026-07-19 08:57   국제

 사진 설명: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출처=미 백악관)

미국과 이란의 무력 갈등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란의 미사일 및 드론 공격으로 미군 병사 2명이 사망하고, 1명이 실종됐습니다.

미 중부사령부는 SNS를 통해 "지난 17일 중앙사령부와 동맹국 군대가 이란의 탄도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방어하던 중 요르단에 있던 미군 2명이 사망, 다른 1명은 실종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부상 입은 미군 장병 4명은 요르단 내 병원으로 후송됐다가 모두 퇴원했고, 경미한 부상으로 검진을 받은 다른 장병들은 임무에 복귀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미 중부사령부는 공격이 발생한 구체적인 장소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뉴욕타임스는 미국 당국자들을 인용해 “공격을 받은 곳이 요르단 아즈라크의 무와파크 살티 공군기지”라고 전했습니다. 이란의 미사일 공격이 여러 차례 이뤄졌지만, 이 기지에서 미군 사망자가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이란 공격으로 숨진 미군 장병들에게 애도를 표하며 군사작전을 계속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미 매체 뉴스네이션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미군 사망에 대해 "매우 슬픈 일"이며 "이런 일이 벌어지는 것을 보고 싶지 않다"고 전했습니다. 또 트럼프는 "이란이 핵무기를 갖도록 절대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미국과 이란은 지난 4월 초 휴전 합의에 이어 지난달 중순 종전 양해각서(MOU)를 발효했지만 상호 휴전 위반을 이유로 지난 7일부터 호르무즈 해협 일대에서 다시 강도 높은 무력 충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미군은 지난 11일부터는 일주일 연속 이란 공습을 이어갔습니다.

이란은 요르단, 쿠웨이트, 바레인 등 주변 걸프국 내 미군 시설을 겨냥해 미사일·드론으로 보복 공격에 돌입했습니다.

모즈타바 하메네이 새 이란 최고지도자는 미국에 '잊지 못할 교훈'을 안기겠다며 공세 강화를 예고했습니다.

안보겸 기자 abg@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