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10골 난타전’ 잉글랜드, 프랑스 6-4로 꺾고 3위

2026-07-19 09:54  

 잉글랜드 선수들이 18일(현지 시간) 미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가든스의 마이애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3·4위전에서 프랑스를 꺾고 3위를 차지한 뒤 시상대에 올라 환호하고 있는 모습. 뉴시스

'축구 종가' 잉글랜드가 '예술 축구' 프랑스를 제압하고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최종 3위로 경기를 마쳤습니다.

잉글랜드는 19일(한국 시간) 미국 마이애미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3위 결정전에서 10골이 터진 난타전 끝에 프랑스를 6-4로 눌렀습니다.

월드컵 역대 3위 결정전 중 가장 많은 골이 터진 경기로, 종전 기록은 1958년 스웨덴 대회 9골(프랑스 6-3 서독)이었습니다.

잉글랜드는 1966년 자국 개최 대회 우승 이후 가장 높은 순위인 3위로 유종의 미를 거두게 됐습니다.

잉글랜드는 전반에만 4골을 몰아치며 프랑스를 압도했고, 프랑스는 후반 시작과 함께 3골을 넣으며 바짝 추격했습니다.

잉글랜드는 후반 42분 페널티킥을 성공하며 점수차를 벌였고, 프랑스는 후반 51분 득점으로 다시 1골 차로 쫓았지만, 잉글랜드의 2분 뒤 쐐기골로 6-4로 경기는 끝났습니다.

2018년 러시아 대회 우승팀이자,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준우승팀인 프랑스는 4위로 대회를 마쳤습니다.

3위에 오른 잉글랜드는 상금 2900만 달러(약 432억 원), 4위 프랑스는 2700만 달러(약 402억 원)를 받게 됩니다.

 프랑스의 킬리안 음바페가 9일(현지 시간) 미 매사추세츠주 폭스버러의 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8강전 모로코와 경기 후반 15분 선제골을 넣은 후 세리머니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3위는 놓쳤지만, 프랑스 간판 골잡이 킬리안 음바페는 두 골을 추가하며 대회 9, 10호골로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8골)를 제치고 득점 단독 선두에 올랐습니다.

음바페는 56년 만에 월드컵 본선에서 두 자릿수 득점자에 올랐고 개인 통산 월드컵 22호골로 메시(21골)를 따돌리고 역대 최다 득점자로 다시 올라섰습니다.

메시가 20일 스페인과 결승전에서 2골 이상 넣지 못하면 음바페는 2022년 카타르 대회(8골 2도움)에 이어 두 대회 연속 골든부트(득점왕)의 주인공, 월드컵 역사상 최초의 2회 연속 득점왕이 됩니다.



장기영 기자 kychang@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