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 32km 홍해, 세계 원유 7% 통과

2026-07-21 18:59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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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홍해까지 막힌다면 우리나라 같은 아시아 국가는 상황이 심각해집니다. 

세계 원유 생산량 약 7%, 게다가 호르무즈까지 막힌 상황, 에너지 시장이 초긴장상태입니다.

이서영 기자입니다.

[기자]
아라비아반도 서쪽, 홍해의 관문인 바브엘만데브 해협입니다.

이곳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출발한 원유가 홍해를 거쳐 이동하는 핵심 석유 수출길입니다.

후티 반군이 봉쇄를 위협하면서 국제 에너지 시장도 긴장하고 있습니다.

바브엘만데브 해협은 가장 좁은 곳 폭이 약 32km에 불과합니다.

해운 데이터업체에 따르면 지난 6월 이 해협을 통과한 석유류 물동량은 하루 평균 740만 배럴. 

전 세계 원유 생산량의 약 7%에 달합니다.

사우디는 호르무즈 해협이 막히자 파이프라인을 통해 홍해 쪽으로 수출 물량을 늘려왔습니다.

[페트라스 카티나스 / 영국 왕립합동군사연구소(RUSI) 연구원]
"2026년 1분기 바브엘만데브 해협의 석유 수송량은 하루 약 540만 배럴까지 증가한 걸로 알려집니다. 이처럼 홍해는 이미 일종의 우회로 역할을 하는 겁니다."

홍해를 거쳐 원유를 수입하는 한국 등 아시아 국가들에겐 운송비 부담이 커질 전망입니다. 

로이터통신은 보험업계를 인용해 후티 반군의 해상 봉쇄 이후 홍해 항로 보험료가 2.5배 오른 0.75%까지 올랐다고 보도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서영입니다.

영상편집 : 박혜린

이서영 기자 zero_so@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