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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카메라]계곡 진입로에서 “입장료 1인당 4천 원”
2026-07-21 19:38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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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피서철 이 뉴스는 언제 그만 전해드릴 수 있을까요?
'계곡 장사' 얘기입니다.
계곡은 엄연히 모두의 것인데, 계곡 앞에서 펼쳐지는 주인 행세 돈벌이는 여전했습니다.
현장카메라 이서우 기자입니다.
[기자]
완벽한 물놀이 복장입니다.
근데 오히려 그게 문제였습니다.
저만 복장이 너무 튑니다.
바로 말을 걸어 옵니다.
[현장음]
"여기 찜질복 가운을 갈아입어야 돼요"
<그냥 여기 와서 놀려고 왔는데, 그냥 발만 좀 담그려고>
"그냥 걸어서 들어오셨다고요?"
그냥 가나 싶었습니다.
근데 다른 직원이 옵니다.
[현장음]
"숯가마 입장하셨어요?"
<아니요>
"입장 안 하면 여기 사용 못 하죠. 식당에서 밥을 먹든가 아니면 (찜질방) 입장을 하시든가"
<왜요?>
"그렇게 밖에 안 돼요. 여기는 그냥 와서 노는 건 안 돼요"
<계곡이 여기 집 거예요?>
"여기 집 건 아닌데 정부 건데, 저희가 관리를 하기 때문에"
찜질방 앞 계곡이지만, 이건 나라 겁니다.
하지만 자기들 관리하는 곳이니, 다른 데서 놀랍니다.
돌과 비닐로 물길을 막습니다.
수위 높여 물놀이장처럼 만듭니다.
바로 밑 계곡은 풀만 무성합니다.
시청과 다시 갔습니다.
[현장음]
<○○시에서 나왔습니다. 아까 전에 그거를 손님 아니면 못 들어간다고>
"아니 그런 소리 안 했어요"
<저 직원 분께서 저를 막으신 분이라서…>
"의도적으로 들어오는 분이…우리 직원이 뭐가 기분이 나빠서 그러실 수 있을 거예요. 그래서 물고 늘어져서 어떡하자고. 잘못했다 하고 빌어드릴까요?"
물막이도 불법입니다.
[현장음]
"작년에도 하셨다가 치우시고, 올초에도 물막이 하셨다가. 또 물막이를 하셨네요. 왜 자꾸 재발을…"
[시청 단속반]
"이렇게 막아야 손님이 많이 오고 돈으로 연결되니까요. 업주는 그 돈을 포기를 못 해요. 계속 반복되는…"
<이렇게 수영장처럼 딱 마련이 돼 있네요>
"누우면 딱 좋잖아요. 비닐이 있으니까 물이 내려가더라도 완전히 내려가지 않고…"
계곡 가는 유일한 길목이 사유지입니다.
거기 매표소가 섰습니다.
[현장음]
<어른 둘. 애 둘>
"그럼 2만 2천 원"
[현장음]
<그냥 계곡에 물 담그러>
"물 담그러 가세요. 입장료 4천 원씩 주고"
<저희 돗자리 안 깔고 (시설) 따로 이용 안 할 건데>
"돗자리 깔든 안 깔든 텐트를 치든 안 치든 들어가면 (인당) 4천 원이라."
돈은 냈지만 뭔가 찜찜합니다.
[방문객]
"계곡 물이 개인의 물이 아니잖아요."
[방문객]
"계곡은 모두의 것인데 왜 이렇게 하는지 잘 모르겠어요."
[땅주인]
<입장료를 받고 있는…>
"이거 입장료를 안 받으면 산에 오물 쓰레기 똥 뭐 엉망입니다."
근처에 시청이 만든 다른 길이 있긴 합니다.
근데 계단만 내려가도 반응합니다.
[현장음]
<여기 왜 못 들어와요?>
"돈 내고 와야지 이게 사업장이야. 저리가면 표 파는 데 있어. 돌아가면."
매표소 통해서 들어오란 겁니다.
여기 매표소로 출입하라고 되어 있는데, 바로 맞은편에 이렇게 통행 방해하면 처벌받을 수 있다고 안내판이 있네요.
누구 말이 맞는지 문의했습니다.
[정부 관계자]
"저희가 확인했을 때 그 앞 뒤 계곡들은 다 본인 사유지가 아니기 때문에 그분이 그렇게 주장하실 근거는 없다고…"
나흘간 계곡만 돌았습니다.
막진 않지만 눈칫밥 주는 곳도 있었습니다.
[현장음]
"식사하러 오셨어요?"
<아니요. 그냥 물놀이만 하려고요.>
"놀러 왔다고? 물놀이 한다고? (가게) 주인 알면 안 되니까. 가만히 저로 내려가서 가만히 하고 가라고…"
해마다 단속하고 해마다 지적되지만 올해도 여전했던 모두의 계곡 앞 '주인 행세' 이 뉴스를 내년에도 전하게 될까요.
현장카메라, 이서우입니다.
PD: 장동하
AD: 진원석
이서우 기자 seowoo@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