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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대장정 참가자 20km 따라온 유기견
2026-07-21 19:41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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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무더위 속 국토대장정 무리 사이에 함께 하는 이 유기견이 화제입니다.
안락사 직전에 구조돼 무려 20㎞ 길을 동행했습니다.
이 유기견의 사연을 김대욱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강아지 한 마리가 바닥에 누워있습니다.
옆엔 태극기가 달린 배낭이 보입니다.
충남 공주에서 국토대장정 중인 일행이 만난 유기견입니다.
반가운듯 연신 꼬리를 흔들던 유기견은 이들을 따라오기 시작합니다.
더우면 논에 들어가 몸을 적셨고 잠시 쉬는 동안에도 곁을 떠나지 않습니다.
무더운 날씨 속에 무려 20km를 함께 동행했습니다.
이 강아지는 한 달 전쯤 버려진 뒤 홀로 떠돌아다녔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수소문 끝에 유기견보호소로 옮겨진 강아지, 입양공고도 훌쩍 지나 안락사 위기에까지 몰렸습니다.
다행히 SNS를 통해 사연이 알려지면서 한 개인 구조자가 임시보호에 나섰습니다.
다른 강아지들과 함께 놀 정도로 건강을 회복했고 '햇밤'이라는 새 이름도 얻었습니다.
[현장음]
"아~ 예뻐"
[임시 보호자]
"뜨거운 아스팔트 위를, 사람을 쫓아갔다는 게 너무 안쓰러운 거예요. (건강은) 괜찮아요. 다 좋아요. 짖는 거 굉장히 우렁차고…"
마치 자신을 데려가 달라는 듯 사람을 따라온 강아지는 이제 새 가족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김대욱입니다.
영상편집 : 형새봄
김대욱 기자 alive@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