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석의 리포트]‘빨대’도 ‘쭉쭉’도 ‘면죄부’ 경고?

2026-10-21 20:50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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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이 일주일이 넘어서야 '소방 재정 빨대' 발언을 한 추미애 경기지사, 그리고 비슷한 설화를 일으킨  부승찬 의원에 대해
나란히 '경고' 조치를 했습니다.

가장 낮은 수준의 징계로 수습에 나선 겁니다.

조계원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추미애 경기도지사와 부승찬 의원에 대해 경고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당사자들의 무거운 성찰과 재발 방지를 촉구하는 의미입니다. 당은 소방공무원과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며 소방관들의 안전과 처우 개선에 대해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별도의 윤리감찰단 회부는 없습니다.

추미애 지사 같은 경우에는 그동안 형평성 문제가 제기가 됐지 않았습니까. 관련해서 오늘 함께 의견을 모았습니다. 

같은 수위로 경고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당내 지도부에서도 눈치 보다 골든타임 놓쳤다 "타이밍이 늦은 건 아쉽다"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추 지사 사과로 마무리 지으려다, 거센 비난에 떠밀리듯 징계를 한 듯한 모습이 됐다는 지적입니다. 

김민석 대표가 '재정 쭉쭉' 발언을 한 부승찬 의원에 대해선 즉각 윤리 감찰을 지시하면서, 계파 갈등 격화 우려로 추 지사는 넘어가냐는 형평성 논란도 일었습니다.

[박지원 / 더불어민주당 의원(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아니 구더기 무서워서 장 못 담가요? 추미애 주범은 관두고 부승찬 징계하고 어쩐다 하니까 공정성을 잃잖아요."

범여권에선 추 지사에 대한 우려도 이어졌습니다. 

[유인태 / 전 국회 사무총장(CBS라디오)]
"주변에 경기도에 사는 사람들이 대개 한숨을 쉬었어요. 이번 한 번에 그치지 않을 겁니다. 사고를 꽤 칠 거다."

국민의힘은 "사실상 아무런 실효성 없는 징계 조치로 면죄부를 준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여전히 소방관들 여론은 좋을 리 없죠.

현직 소방관이 유리컵에서 빨대 대신 국화를 꽂는 영상입니다. 

충북 진천소방서 소속 현직 소방관이 고 김진석 소방위를 추모하려고 올려 하루 만에 조회수가 30만 회를 넘었습니다. 

오늘도 소방관들은 국회 앞에 모여 재정 빨대 발언을 규탄했습니다. 

[현장음]
살아서는 재정빨대, 죽어야만 영웅이냐.

이창석 / 소방공무원 노조위원장
정치인의 막말에 전국 소방공무원들은 가슴에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겼습니다.

소방관들은 "대한민국에서 소방은 '잘하면 본전인 생산성 없는 조직'이라며, 소방예산 확충과 처우개선을 촉구했습니다.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채널A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뉴스A CITY LI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