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홈
기자별 뉴스
TV뉴스
디지털뉴스
[채널A 뉴스]홍명보호 ‘여유만만’…오만한 오만 꺾었다
2012-02-23 00:00 스포츠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앵커멘트]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 대표팀이
오만을 누르고 런던올림픽 본선 진출을
확정했습니다.
올림픽 7회 연속 진출의 쾌거인데요.
특히 한국축구는 1948년 런던올림픽 이후 64년 만에 다시 런던 땅을 밟게 됐습니다.
윤승옥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동 원정 내내 갈망했던 선제골은
휘슬이 울린 직후 나왔습니다.
경기시작 14초만에 남태희의
왼발이 폭발했습니다.
김현성이 머리로 떨궈준
공을 김민우가 놓치자
남태희가 벼락같은 왼발슛으로
골망을 갈랐습니다.
오만전 깜짝 카드로
남태희를 선택한
홍명보 감독의 용병술이
적중한 순간이었습니다.
대표팀은 후반 23분 김현성의
헤딩슛으로 추가골을 뽑았습니다.
이어 후반 27분에는
백성동의 오른발 슛으로
세번째 골을 완성했습니다.
하지만 성난 관중이 쏜 폭죽에
한국영이 맞아 쓰러졌고,
그라운드에 물병을 쏟아지면서
경기는 10분 이상 중단됐습니다.
우리 선수들은 집중력을 유지해
3-0승리를 지켰습니다.
[인터뷰:홍명보/올림픽 대표팀 감독]
"이 경기를 꼭 이겨 올림픽 진출을
확정하고 싶은 마음이 강했습니다.
우리 선수들이 그동안 준비했던 것을
아주 유감없이 잘 발휘해준 것 같아요."
3승2무로 승점 11을 기록한 대표팀은
조 1위를 확정해 다음달 14일 카타와의 최종전
결과에 관계없이 런던올림픽 본선진출을
확정했습니다.
1988년 서울올림픽부터 7회연속이자,
통산 9번째 본선 진출입니다.
쾌거를 이룬 대표팀은 오늘 오후 귀국합니다.
채널A뉴스 윤승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