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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뉴스]김광준 검사 구속…검찰 내부 ‘자성 목소리’
2012-11-20 00:00 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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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뇌물 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김광준 검사의 구속으로
검찰 조직이 크게 술렁이고 있습니다.
국민들의 불신이 극에 달했다는 위기감에
대국민 사과에 나서는 것은 물론,
지휘부가 사퇴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일고 있습니다
성시온 기잡니다.
[리포트]
어젯밤 김광준 검사에 대한 구속이 결정되자,
침통한 표정으로 검찰을 나서는 한상대 검찰총장.
"국민에게 마음 깊이 사죄 드린다"며
"환골탈태의 자세로 감찰 체제를 구축하겠다"는
장문의 글을 기자들에게 전했습니다.
한 총장은 "김 검사가 구속되면
직접 나서서 사과하겠다"는 뜻을
이미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직 검사에게 구속된 건 2000년 이후 처음인데다
김 검사가 받은 뇌물액수도 역대 최대로 드러나면서
검찰 수장으로서 진화에 나선 겁니다.
경찰이 먼저 시작한 수사를
'가로채기'하는 모습까지 비쳐지면서
국민의 실망감이 극에 달한 점도
사과의 계기가 됐습니다.
검찰 내부에서는 지휘부 책임론이 일고 있습니다.
어제 검찰 내부 통신망에도
부장 이상 검사들이 책임을 지고
스스로 물러나야 한다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스폰서 검사와 벤츠 여검사에 이어
또 다시 검사 비리가 불거진 상태에서
획기적인 개혁안을 내놓지 않으면
검찰 조직이 흔들릴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법조계의 관측입니다.
채널에이 뉴스 성시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