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와이드]단독/“윤중천, 검찰·경찰과 자주 통화”

2013-03-27 00:00   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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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별장 성접대 로비 의혹의 핵심 인물인
윤중천 전 회장이
검찰, 경찰하고 빈번하게
통화했던 사실이 새롭게 드러났습니다.

또 전직 검찰의 고위 간부도
수사선상에
오르내리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고정현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리포트]

윤중천 전 중천산업개발 회장이
검찰, 경찰과 수십 차례
통화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경찰이 윤 전 회장의 통화기록을 분석한 결과
윤 전 회장 명의 휴대전화에서
대검찰청과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광주고등검찰청, 경찰청이 사용하는 전화번호가
나왔습니다.

지난해 윤 전 회장이 이들 수사 기관과
10여차례 이상씩 빈번하게 통화한 겁니다.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각 기관을 대상으로
전화 사용자 조회를
요청해 놓은 상태입니다.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이
이번 사건의 파장으로 사퇴한데 이어
이번엔 전직 검찰 고위 간부도
연루됐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경찰은
윤 전 회장의 저축은행 불법대출과
인허가 로비 의혹을 밝혀내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윤 전 회장은 2006년 말
서울 목동 주택가의 재건축이 확정되면
아파트를 짓겠다며,
토지 매입금과 건축자금 명목으로
한 저축은행으로부터 240억 원을 대출받았습니다.

[인터뷰 : 서울 목동 부동산중개업자]
"중천(산업개발)에서 매입을 하고,
그 돈이 00저축은행에서 온 거예요."

하지만 실제 재개발이 되지는 않았고,
대출해준 저축은행은 경영이 악화돼
올해 영업이 정지됐습니다.

경찰은 부당한 대출이 이뤄진 것이 아닌지
관련자들을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윤 전 회장이
D사 공동 대표를 맡으면서
강원도 홍천 골프장
인허가 로비에 관여했다는 의혹도
확인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고정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