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특보]美 “北 위험 수위…최악 상황까지 대비”

2013-04-11 00:00   정치,정치,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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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남) 북한이 미사일 도발 위협을
며칠 째 이어가면서
미국 국방장관이 직접 나섰습니다.

"행동이 위험 수위에 가까워졌다"
한마디로 도를 넘지말라고 경고한 겁니다.

(여) 그러면서
미군은
북한이 도발하는 최악의 상황을 가정해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유덕영 기잡니다.

[리포트]

척 헤이글 미국 국방장관은 국방 예산안을 설명하는 기자회견에서
최근 북한의 도발 위협이 위험한 수준에 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녹취: 척 헤이글 / 미국 국방장관]
“북한은 호전적인 언어와 행동으로 도발해왔는데, ‘위험한 선’에 매우 근접해 있습니다.”

북한의 도발 수위가 한계점에 다다르고 있다는 겁니다.

헤이글 장관은 또 미국과 동맹국들은
북한이 도발 수위를 낮추길 바라고 있으며,
이를 통해 팽팽한 한반도 긴장이 누그러지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준비태세를 완벽하게 갖추고 있는 만큼
북한이 어떤 행동을 해도
미국 국민과 동맹국들을 방어할 능력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마틴 뎀프시 미국 합참의장도 철저한 대비를 강조했습니다.

[녹취: 마틴 뎀프시 / 미국 합참의장]
“북한은 두 번의 핵 실험과 여러 차례 미사일 발사를 했습니다. 추가적인 도발이 없을 것이라는 명백한 증거가 없다면 우리는 최악의 상황을 상정해야 합니다.”

뎀프시 의장은
북한이 미사일에 핵탄두를 장착할 기술을 갖췄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기밀 정보라는 이유로 답변하지 않았습니다.

채널A 뉴스 유덕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