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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현장]“방북 허용 왜 감췄나” 개성공단 입주기업, 정부에 화살
2013-05-18 00:00 정치,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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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남) 개성공단 가동 중단 사태가
풀릴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개성공단 출입이 차단된 지
벌써 46일째를 맞았습니다.
(여) 북측이
우리 기업들의 방북을 제안한
새로운 사실이 공개되면서
정부와 개성공단 기업인들간에
남남갈등이 불거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세진 기잡니다.
[리포트]
개성공단 기업인들은 북한이 방북을 허용해 줄 의사를 밝혔지만, 정부가 이를 공개하지 않은 것에 대해 노골적으로 불만을 표시했습니다.
[싱크]“북측에서 기업인들의 방북과 물자반출 허용의사를 밝혔음에도 왜 당사자인 기업인들에게 숨긴 것입니까”
지난 3일 개성공단에서의 마지막 철수 당시.
북한 관계자는 우리 측 개성공단관리위원회 부위원장에게
입주기업들의 방문과 물자반출 허용 의사를 밝혔습니다.
하지만 정부는 이를 공개하지 않다가
어제 북한이 입주기업들에게 이 같은 내용을 팩스로 다시 보내자
뒤늦게야 사실을 인정한겁니다.
하지만 북한 측이 구체적인 날짜는
제시하지 않았다고, 통일부는 해명했습니다.
이와는 별개로 개성공단 기업인들은 정부의 피해지원대책 역시
실효성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싱크]“다 기업들에게 다소 싼 이자로 돈을 빌려주겠다는 이야기인데요. 은행들이 돈 그냥 빌려줍니까. 당장 매출이 제로로 떨어진 기업들은 신용등급도 떨어질 수밖에"
입주기업들이 작심한 듯 정부를 비판한 것은
최근 윤창중 사건으로 개성공단에 대한 관심이 줄자
정부에 조속한 사태해결을 촉구하기 위한 것으로 판단됩니다.
한편 이들 기업인들은 오는 23일로 신청한 개성공단 방문이 성사될 수 있도록, 정부가 북측과 적극 협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채널A뉴스 정세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