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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와이드]뼈 부러진 채 탑승객 구조 활동…참화 속 빛난 ‘작은 영웅’
2013-07-09 00:00 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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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남) 이번 아시아나 여객기 착륙사고는
침착하게 대처한 승무원들 덕분에
인명피해 규모를
줄일 수 있었습니다.
여) 이번 사고의 '작은 영웅',
여객기 승무원을
샌프란시스코에서
고정현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부상을 입은 승객들 사이로
허탈한 표정을 짓고 있는 두 승무원.
아시아나기 착륙 사고가
대형참사로 번지는 것을 막은 일등공신입니다.
사진 왼쪽이 사고 여객기에 탑승한
최고참 승무원 이윤혜 과장.
자신도 꼬리뼈를 다쳤지만,
사고 당시 승객을 구해야겠다는
생각 밖에 없었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 이윤혜 / 사고 여객기 승무원]
"제가 착륙했을 때 꼬리뼈가 (부러졌는데)
다 (구조)하고 나중에 병원가서 알았거든요.
한 분이라도 더 탈출시키도록 하는 거 그 생각만..."
부기장과 함께 다친 승객들을
구조하던 이 씨는
마지막으로 동료 한 명을 구한 뒤
사고 여객기를 탈출했습니다.
[인터뷰 : 이윤혜 / 사고 여객기 승무원]
"뒷좌석 쪽에서 화재가 일어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비상탈출용 슬라이드가 안으로 터져서)
승무원이 발이 완전히 낀 상태에서
빠지지가 않는 상태에서 막 소리를 지르면서
살려달라고 얘기하고 있었거든요."
사고 직전엔 평소 착륙 때와
다른 느낌을 받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인터뷰 : 이윤혜 / 사고 여객기 승무원]
"착륙하기 바로 직전에 다시 이륙하려는 느낌이 들었거든요.
그리고 나서 충돌이
있었고, 충격 한 번 받고 (또 다시) 받고
(기체가) 오른쪽 왼쪽으로 흔들렸거든요."
[스탠드업 : 고정현 기자]
주요 외신들도
사고 여객기 승무원들을 '작은 영웅'이라고 부르며
인명피해를 최소화했다고 칭송합니다
승무원들의 헌신적인 희생으로
대형참사를 막을 수 있었습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채널A 뉴스 고정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