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와이드]전재국 미술품 구매 대리인, 압수수색 첫 날 몰래 출국

2013-07-23 00:00   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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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검찰이 어제 전두환 전 대통령의 장남,
재국씨의 미술품 구매를 대행한
전호범씨의 제주도 자택 등을
추가로 압수수색 했었는데요.

정작 전호범씨는
해외로 이미 해외로 출국한 것으로
뒤늦게 드러났습니다.

잠적하거나 입국이 늦어진다면
전두환 일가의 추징금을 징수하는데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성시온 기잡니다.


[리포트]

전두환 일가 미납 추징금 환수팀이
전두환 전 대통령 일가에 대해
첫 압수수색에 나선 지난 16일.

검찰이 전 전 대통령의 자택과
재국씨의 시공사 등을 샅샅이 뒤지는 사이,

전 전 대통령 장남 재국씨의
미술품 구매 대리인인
전호범씨는 미국으로 출국했습니다.

전호범씨는 국내 큐레이터 1세대로
재국씨의 미술품 구입을
중개해 온 인물.

[전화인터뷰 : A 씨 / 큐레이터]
"전 씨가 미술계에서는 구입과 중개 관련해서
영향력을 많이 끼친 열심히 움직였던 젊은 사람이었기 때문에..."

전호범 씨는
전 전 대통령의 장녀 효선 씨가
서울 반포동의 아파트를 구입할 때
명의를 빌려주는 등
재산 관리에 관여하기도 했습니다.

검찰이 추징 작업과 관련해
전호범씨에 주목하는 이유입니다.

검찰은 어제 전호범씨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며 자료 확보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출국을 미리 막지 못했다는
지적은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검찰은 "환수 작업 처음에는 전호범씨의
역할이 드러나지 않아
출국금지 조치 대상에서 제외됐다”이라며
"조사에 큰 지장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성시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