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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와이드]日 방사능 공포, 국내 수산물에 유탄
2013-09-07 00:00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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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남) 요즘 일본 방사능 공포 때문에
추석을 앞둔 대목에도
국내산 수산물 시장이 얼어붙었습니다.
(여) 애꿎은 우리 어민과 수산물 상인들은
생계에 심각한 위협을 느끼고 있습니다.
곽민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거 한국산 맞아요?”
“네 고객님 제주산 은갈치입니다”
생선을 살 때 으레 원산지부터 확인합니다.
일본발 방사능 물질 공포 때문입니다.
아예 휴대용 방사능 검사기로 수치를 확인합니다.
[인터뷰 / 심채화 씨·서울 은평구 응암동]
“일본의 방사능 때문에 생선을 안 먹는다 그러더라구요.
기계로 확인하니까 안심이 돼요. 그래서 저 샀어요.”
출처가 불분명한 돌연변이 동식물 사진이 유포되는 등 방사능 공포가 번지는 가운데 국내산 수산물이 된서리를 맞았습니다.
우리 바다로도 방사능 물질이 흘러들었을지 모른다는 불안 때문입니다.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명태 판매량은 지난해의 3분의 1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갈치를 반값 세일한다는데도 찾는 사람이 적습니다.
가격은 말 그대로 반토막 났습니다.
노량진수산시장에서 고등어 값은 지난해의 딱 절반값입니다.
갈치 값도 40% 떨어졌습니다.
지금까지 우리 바다 또는 수산물에서 적정량 이상의 방사능이 발견된 적은 없습니다.
실체 없는 공포에 한국 수산업까지 심각한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
[싱크 / 이동우 국립수산과학원 자원관리과장]
“과학적 결과를 믿고 또 우리가 계속 그런데 대해 조사를 하고 있기 때문에 여러분들이 충분히 안전하게 드셔도 됩니다”
채널A 뉴스 곽민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