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와이드]민주 “확실한 의지 보여달라” 수용…16일 ‘3자 회동’ 정국 분수령

2013-09-13 00:00   정치,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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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남)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뉴스와이드 시작합니다.

민주당 김한길 대표가
청와대의 3자 회담 제안을
수용했습니다.

(여) 다음주 월요일 국회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
민주당 김한길 대표가 회담을 갖게 됩니다.
국회 연결합니다 김성진 기자.

(남- 질문1)
정국 경색을 풀
발판이 마련됐군요?





[리포트]

네. 어제 청와대의 일방적인 통보로
대화의 진정성이 의심된다던 민주당이
하루 만에 대통령의 제안을 전격 수용했습니다.

[녹취 : 김한길 / 민주당 대표]
어제 청와대가 제안한 대통령과 여야대표의 3자회담에 응하겠습니다. 회담의 형식보다는 내용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국회로 찾아오겠다는 대통령을 막을 명분이 없는데다
양자회담만 고집할 경우
여론의 역풍을 맞을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한 것으로 보입니다.

회담 의제는 '민주주의 회복'으로
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녹취 : 김한길 / 민주당 대표]
민주주의가 위기에 처한 상황에 대한 사과가 있어야 합니다. 국가정보기관을 역사 관점에서 어떻게 개혁 할 것인가에 대한 해답이 있어야 합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국정원 대선개입을 지시한 장본인은 아니지만
악습에서 벗어나 새 시대를 열기 위한
국정원 개혁 등 확실한 의지를 보여 달란 요구입니다.

반면 새누리당은 대통령과
여야 대표가 만나는 중요한 기회인 만큼
의제를 특정하지 말고 국정원 개혁을 포함해
모든 민생현안을 폭 넓게 논의하자고 주장합니다.

청와대는 민주당의 회담 수용에 대해
잘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일단 회담의 날짜와 장소는 정해진 만큼
주말까지 구체적인 회담 의제를 놓고
청와대와 야당간 물밑 조율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