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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속 안정’ 잠수부 투입 검토…크루즈선 ‘뺑소니’ 정황
2019-06-03 13:39 사건 상황실

헝가리 유람선 침몰 사고가 발생한 지 엿새째인데요, 추가 구조 소식은 아직까지 들어오지 않고 있습니다.

자세한 소식 국제부 연결해 알아봅니다.

한수아 기자, 잠수 수색을 검토하고 있다는데, 수색상황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그 동안은 다뉴브강의 수위가 높아 잠수 수색이 어려워 헬기와 보트를 동원해 수상 수색을 집중적으로 해 왔었는데요,

9미터 넘게 올랐던 수심이 7미터 대로 떨어지고 날씨도 좋아지면서 잠수부 투입을 검토할 수 있게 됐습니다.

투입 여부는 우리시간으로 오후 2시쯤 회의를 거쳐 최종 결정될 예정입니다.

오늘 최종 결정을 통해 잠수 시도를 하더라도 만약 실패하게 되면 이르면 목요일에는 선체 인양이 시작됩니다.

그동안 수상 수색 범위는 하류 50km까지 확대됐는데요,

사고 지점에서 14km 남쪽으로 떨어진 곳에서 슬리퍼와 배낭, 모자 등 유실물 6점이 발견됐습니다. 한국 관광객 소지품은 아닌 것으로 보이지만 모자에서 발견된 머리카락에 대한 유전자 검사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2)사고 당시 상황이 담긴 추가 영상이 공개가 됐다는데요?

네, 유람선 허블레아니 호를 들이받은 크루즈 선박이 추돌 직후 후진하는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무죄를 주장하고 있는 크루즈선 선장이 당시 사고 사실을 인지했을 가능성을 보여주는 건데요,

크루즈선이 유람선의 왼쪽 뒷부분을 들이받고 그대로 전진한 뒤, 다시 후진해 사고현장으로 돌아옵니다.

하지만, 아무런 구조 작업을 하지 않은 채 현장을 빠져나가는데요,

크루즈선 선장이 사고를 알고도 신고 없이 45분을 더 운항했다면 그 책임이 더 커지게 되는데요,

외교부는 '바이킹 시긴'호의 가압류를 헝가리 당국에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 : 변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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