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심 사피에딘이 지난 6월 연설하는 모습. 사진=AP/뉴시스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 정파 헤즈볼라에서 새 수장이 된 하심 사피에딘도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이스라엘 국영 칸(Kan) 방송은 현지시간 4일 이스라엘 정부 고위 관계자들을 인용해 사피에딘 사망이 추정된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관계자들은 사피에딘이 이스라엘이 폭격한 지하 구조물 밑에 있었고 살아남았을 가능성은 극히 낮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뉴욕타임스(NYT)는 익명의 이스라엘 관리를 인용해 이스라엘군이 지하 벙커에서 헤즈볼라 고위 지도자들과 회의하던 사피에딘을 겨냥해 공습을 가했다고 전했습니다.

하심 사피에딘은 나스랄라의 사촌으로, 지난달 27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나스랄라가 사망한 뒤 헤즈볼라 새 수장에 오른 인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