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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씨 오버하지마세요”…박용진 의원 작심비판
2019-08-30 13:33 정치

“유시민 이사장님의 20대나, 박용진의 20대나, 지금 20대나 피의 온도는 똑같습니다.”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서울대 학생들의 ‘조국 반대’ 촛불집회를 비난한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향해 “오버하지 말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오늘(30일) 채널A ‘김진의 돌직구쇼’에 출연한 박 의원은 “유시민 씨는 민주당 당원이 아니다”며 “편 들어주시려는 건 고맙게 생각합니다만 오버하지 마셨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어제(29일) 유 이사장은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서울대 학생들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사퇴를 요구하며 두 차례 촛불집회를 개최한 데 대해 조 후보자를 두둔하며 “지금 조국 욕한다고 해서, (문재인) 대통령을 비난한다고 누가 불이익을 주느냐, 왜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려고 하느냐”고 했습니다.

이에 대해 박 의원은 “분명히 말씀드리는데 (복면금지법 반대라는) 더불어민주당의 입장은 전혀 바뀐 게 없다”면서 “옛날 유시민 이사장이 학생운동 할 때 부모님이 걱정하셨지 않느냐. 나라 걱정하는 마음은 우리 젊은 친구들도 마찬가지”라고 꼬집었습니다.

그는 이어 조 후보자의 딸 조모 씨(28)가 제1저자로 등재된 의학논문을 ‘에세이’라고 표현한 이재정 경기교육감의 SNS 발언도 언급하며 “청문회 준비하는 민주당 청문위원들을 더 난감하게 만들었다. 힘들어 죽는 줄 알았다”고 했습니다.

아울러 박 의원은 유 이사장의 발언이 “한 번에 검찰, 언론, 대학생을 다 등 돌리게 만드는 일을 했다”며 “유시민 이사장의 20대나, 박용진의 20대나, 지금 20대나 피의 온도는 똑같고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도 비슷하다. 그 때는 맞고 지금은 틀리다고 얘기할 필요가 전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박 의원은 지난 21일에도 조 후보자 딸의 입학 특혜, 장학금 수령 의혹 등과 관련해 “국민들이 납득하지 못하는 해명을 내놓는다면 최악의 상황으로 갈 수 밖에 없다”는 소신 발언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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