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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식 잃은 운전기사…시내버스, 인도 가로질러 건물 돌진
2020-07-16 19:50 사회

서울 시내에서 시내버스가 인도를 가로질러 건물로 돌진했습니다.

버스 승객과 운전기사 18명이 다쳤습니다.

사고가 나기 전 기사가 의식을 잃었습니다.

장하얀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내버스가 건물을 향해 돌진하더니 그대로 부딪힙니다.

버스 앞부분은 심하게 파손됐고, 119 구급대원들이 의식을 잃은 버스 기사를 들것으로 옮깁니다.

오전 9시 15분쯤, 도로를 달리던 시내버스가 옆차로에 있던 차량과 부딪힌 뒤, 인도를 가로질러 건물을 들이받았습니다.

[장하얀 기자]
"버스는 이곳 식당 외벽을 들이받은 뒤에야 멈춰섰는데요. 사고 충격에 식당은 심하게 부서졌습니다"

[사고 목격자]
"쾅 소리가 나서 보니까 버스가 저기 있더라고요. 안에 탔던 사람들이 다 내려서 누워있는 사람도 있고 다들 아파가지고…"

이 사고로 버스 기사와 승객 등 18명이 크고작은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심정지 상태로 구조된 버스 기사는 아직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른 시간이라 식당 안에 사람이 없어 더 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차민 / 피해 식당 업주]
"다행히 오전 중에 일어난 일이라서 매장만 피해를 본 상황이라서 인명피해가 없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사고 직전 버스 기사가 의식을 잃은 것으로 드러났는데, 어떤 이유였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경찰은 버스 블랙박스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버스 기사가 회복하는 대로 의식을 잃은 이유를 파악할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장하얀입니다.

jwhite@donga.com
영상취재: 권재우
영상편집: 이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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