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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간 집중 검사…병상 1만 개 추가 확보
2020-12-14 12:14 사회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00~13:20)
■ 방송일 : 2020년 12월 14일 (월요일)
■ 진행 : 김윤수 앵커, 홍유라 앵커
■ 출연 : 전병율 차의과학대 의학전문대학원 교수

[김윤수 앵커]
어제 신규 확진자가 천 명을 넘으면서 우려가 높았는데요. 오늘은 700명대입니다. 주말 검사 건수가 감소한 만큼 이것 아직 안심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닌 거죠?

[전병율 차의과학대 의학전문대학원 교수]
그렇습니다. 호흡기 바이러스 감염증은 겨울철에 특별히 활동이 왕성해지고요. 일상생활 속에서 겨울철이기 때문에 실내 활동을 주로 하게 되고요. 실내 활동을 하는 가운데 환기가 잘 되지 않기 때문에요. 혹시라도 모를 감염자가 있을 경우에 비말 접촉에 의한 확진자가 발생하고, 그에 따라서 감염이 확산될 우려성이 있습니다. 지금 상황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확진자가 증가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홍유라 앵커]
사실 확진자 수가 급증하면서 중환자 병상 문제도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는데요. 중증환자 병상이 없는 곳도 있고요. 정말 조금만 남은 지역들도 적지 않더라고요. 어떻게 보십니까?

[전병율]
정부 발표에 따르면요. 수도권의 현재 중증환자 가능병상은 8개 밖에 없고요. 심지어는 전국적으로 각 지역에서 중증환자병상을 하나도 확보하지 못한 지역들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지금부터라도 공공의료를 중심으로 해서 중증환자 전담 병원을 확보를 하고요. 최근에 평택 박애병원 같은 개인병원이 병원 전체를 코로나19 환자로 진료할 수 있도록 하는 발표를 한 바 있습니다. 이런 민간 병원의 협조를 구할 수 있는 노력을 적극적으로 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김윤수]
지금 보니까 뒤늦게 정부에서 병상 3주간 만 개 만들겠다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언론에서 계속 병상 부족하다고 지적하고 있었거든요. 지금이라도 하는 것, 도움되는 겁니까?

[전병율]
사실 전문가들은 10월 이후에 겨울철 되면 환자가 폭증한다는 걸 예상했습니다. 사실 거기에 맞춰서 어느 정도 시나리오를 발표해야 하는데 그런 부분이 아쉽다. 사실 뒤늦게 만 개 병상을 확보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만 이 중에서 7천 병상은 생활치료센터입니다. 일반 병상 정도가 2천 7백여 정도가 되는 거고요. 중증환자가 3백 개. 사실 이 병상조차도 천 명대 환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한다면 조만간에 소진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권역별로 민간병원 중심, 공공의료기관 중심 전담병원을 확보하는 게 대단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홍유라]
의료진이 부족하지 않냐는 걱정들도 나오고 있는데요. 일단은 공중보건의, 군의관들까지도 투입이 된다고 하는데요?

[전병율]
네. 이번의 발표에 따르면 군의관·공중보건의를 280명 투입하고요. 의협, 간협 등의 협조를 통해서 봉사단을 구성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의협에서 500명 정도, 간협에서 500명 정도. 이렇게 해서 모자란 인력을 충원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중요한 점은 의과대학생들이 국시를 못 보고 있지 않습니까. 그 의과대학생들을 실기 시험이 끝난 이후에 일정 기간 코로나19 진료에 참여토록 해서 그 사람들에게 임시면허증을 준다면 훨씬 더 인력을 확보하는데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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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위지혜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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