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일 : 2021년 2월 3일 (수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김경진 전 국회의원, 이두아 변호사, 하종대 보도본부 선임기자
[황순욱 앵커]
산업부가 독자적으로 아이디어를 낸 것이라고 했는데요. 그 당시에 다른 부처들이 북한의 전기나 전력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들을 적극적으로 개진하고 정부에 제출했었다. 보도가 쫙 나오고 있죠?
[하종대 보도본부 선임기자]
예. 동아일보 보도인데요. 산업부 산하의 한국동서발전이라고 있습니다. 2018년 5월에 ‘발전분야의 대북협력방안’이라고 하는 중기과제로 만든 게 있는데요. 산업부에서 이런 문건을 만든 바로 그 시점이죠. DMZ에 복합화력발전소를 지어서 북한의 전력난을 완화해주는 방안은 어떤지 보고서를 내게 됩니다. 이와 별도로 한국가스공사에서는 가스 발전은 어떻게 북한에 진출할 수 있고 어떻게 전력난을 해소해줄 수 있는가. 이것과 관련해서 아주 자세한 231쪽의 보고서를 내게 됩니다.
[황순욱]
제가 시점을 여쭤본 이유는요. 이것도 역시 남북정상회담 이후에 북한에 대한 지원방안을 적극적으로 정부와 청와대에서 검토하고 있던 시기에 나왔던 보고서다. 그 점을 제가 짚으려고 여쭤본 겁니다.
[하종대]
여기서 더 중요한 건 뭐냐면요. 산업부 내부에서만 북한에 원전을 지어주겠다고 한 게 아니고요. 산업부 산하에 있는 동서발전에서는 화력발전소, 가스공사에서는 어떻게 가스 진출할 것인가. (수력발전도 나왔다는 얘기가 있더라고요?) 예. 그 애기는 북한에 수력발전소가 30년 넘은 전체 9개 발전소가 있는데 그 중에 8개가 노후화됐기 때문에 이걸 어떻게 현대화시킬 것인가. 이런 얘기도 나오거든요. 3개 기관이 다양한 방식으로 북한의 전력난을 해소해주기 위해서 여러 가지 방안을 냈다는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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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위지혜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