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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추첨으로”…여의도 벚꽃 나들이 3500명 ‘로또’
2021-03-23 19:52 뉴스A

벌써 봄꽃이 만개한 곳도 많습니다.

마음껏 즐기고 싶은 마음이지만, 올해도 코로나 때문에 벚꽃 축제들이 취소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추첨으로 일부 시민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김설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도로 양 옆으로 벚나무가 줄지어 서있습니다.

금방이라도 꽃을 피울 듯 꽃망울이 맺혔습니다.

4월 초면 벚꽃이 피기 시작하지만 여의도 벚꽃축제는 열리지 않습니다.

코로나19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축제를 취소했습니다.

[김설혜 / 기자]
"영등포구는 다음달 1일부터 12일까지 제가 서 있는 여의서로 벚꽃길 1.7km를 전면 통제합니다."

대신 추첨으로 일부 관람객을 받기로 했습니다.

다음 달 1일부터 8일까지 온라인으로 사전 신청을 받아 관람객을 추첨합니다.

당첨된 사람들은 다음 달 5일부터 일주일 동안 정해진 시간에 벚꽃길을 거닐 수 있습니다.

오전 11시부터 1시간 30분 간격으로 하루에 7번 입장하는데, 한번에 99명씩 관람이 가능합니다.

소외 계층과 노약자를 위한 별도 관람시간을 제외하면 일주일간 3500명 정도가 관람할 수 있습니다.

[한은서 / 서울 서대문구]
"야외에서 하는 이벤트이기도 하고 인원 제한을 하고 방역을 철저히 하면 괜찮다고 생각해요."

벚꽃 명소를 폐쇄하지 않기로 한 지자체들은 대신 방역에 힘을 쏟기로 했습니다.

경남 창원시는 진해 군항제를 취소했지만, 여좌천과 안민고개 등 벚꽃 명소에 시민들이 몰릴 것으로 보고 이번주 금요일부터 차량을 통제하기로 했습니다.

[최덕희 / 경남 창원시]
"멀리서 오는 사람들이 좀 조심해서 오면 좋죠."

제주 서귀포시는 유채꽃 광장에 검역소를 설치해 발열 체크와 손 소독을 한 뒤 입장을 허용할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김설혜 입니다.

sulhye87@donga.com
영상취재: 박희현 조승현 김덕룡 김한익
영상편집: 손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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