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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우정 검찰총장 “범죄수사, 외부 영향 없어야”
2024-09-19 11:20 사회

 심우정 검찰총장(출처 뉴스1)

윤석열 정부의 두 번째 검찰총장인 심우정 검찰총장이 취임사를 통해 '외풍 차단'을 강조했습니다.

심 총장은 오늘 대검찰청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범죄수사는 신속하게 빈틈없이 수행되고, 어떤 외부 영향이나 치우침 없이 오로지 증거와 법리에 따라서만 결정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검수완박'으로 불리는 수사권 조정 등 제도 변화에 대해선 "기형적으로 변한 형사사법제도로 인해 사건처리는 지연되고 국민 불편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검찰의 직접수사 역량을 부패범죄와 경제범죄에 집중시키겠다고 포부도 밝혔습니다. "신속하고 정밀하게 환부만 도려내는 수사를 통해 국민들이 검찰 수사는 믿을 수 있다고 느끼게 하자"고 했습니다. 딥페이크 영상물 범죄 같은 디지털 성범죄와, 이른바 '사이버렉카'의 허위 컨텐츠에 철저히 대응해야한다고도 언급했습니다.

다만 구체적 사건이나 현안에 대해 언급하진 않았습니다. 이날 출근길에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수사지휘권 회복 여부를 묻는 취재진 질문에도 "취임사에서 말씀드리겠다"고만 답했습니다.

심 총장은 출근길에 앞서 첫 공식일정으로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현충탑에 참배했습니다. "국민의 검찰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방명록에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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