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틈타 매일 100척 불법조업…‘中 어선 숨바꼭질’
[채널A] 2021-04-06 19:58 뉴스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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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를 틈타 서해에 중국 어선들이 다시 출몰하고 있습니다.

어젯밤에도 우리 해경이 불법 어선 2척을 나포했습니다.

전신방호복 까지 입고 단속을 하는 장면을 남영주 기자와 보시죠.

[리포트]
컴컴한 바다 위 목조 어선이 정지 명령을 무시하고 도망칩니다.

[해경 대원]
"불법 중국 어선 정선 명령을 인지하고도 하얀 물보라를 일으키며 도주하고 있음."

해경 고속단정이 빠르게 접근하더니, 온몸을 방호복으로 감싼 해경 대원들이 어선에 올라탑니다.

쇠지렛대로 선원이 숨은 조타실 출입문을 강제로 엽니다.

[해경 대원]
"쇠 지렛대 이용한 조타실 개방 중. 현재 개방률 50%!"

갑판에는 새우와 어린 물고기가 담긴 상자가 여럿입니다.

조타실로 진입해 중국인 선원에게 그물을 내린 곳을 확인합니다.

[현장음]
"어디에 그물을 내렸습니까?
(여기요.) 여기에 내렸어요?"

연평도 남서쪽 22km 해상에서 불법조업 어선 2척을 나포한 건 어젯밤.

그물로 해저를 긁어 꽃게 뿐 아니라 각종 해산물을 600kg나 쓸어 담았습니다.

[오정동 /서해5도특별경비단 과장]
"새우나 조개, 골뱅이, 여러 잡어를 잡습니다.
바닥을 긁으면서 잡기 때문에 (혼합해서 잡습니다.)"

최근 연평도 바다에 출몰하는 중국 어선은 하루 평균 100여 척.

나포를 못하고 쫒아내는 배가 더 많습니다.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나포 준비는 더 철저해야 합니다.

[오정동 / 서해5도특별경비단 과장]
"선원들을 제압하면 바로 온도 체크를 합니다. 선원들과 접촉한 모든 단속 대원들은 자체 격리시킵니다."

중국 어선을 인천으로 압송한 해경은 선원들의 코로나 검사결과가 나오면 본격 조사에 들어갑니다.

불법 조업 어선에는 최대 3억 원의 벌금을 부과하고, 벌금을 내지 않으면 선박 몰수와 함께 구속 수사할 방침입니다.

채널A 뉴스 남영주입니다.

dragonball@donga.com
영상편집 : 이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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