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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자동차 드려요”…오스트리아서 ‘백신 복권’ 출시
2021-11-24 19:17 뉴스A

현재 유럽 내 사망 원인 1위가 코로나입니다.

이미 150만 명이 사망했는데, 내년 3월까지 70만 명이 더 숨질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습니다.

염정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백신 접종 센터에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독일에선 어제 하루 7만 명 가까운 코로나 확진자가 쏟아졌지만, 백신 접종률은 68%에 그치고 있습니다.

누적 사망자도 10만 명을 넘었습니다.

[우웨 얀센 교수 / 독일 세인트루이스 병원]
"(젊은 확진자들은) 치료를 받는 시간이 상당히 길고 집중 치료를 더 오랫동안 받아야 해서 다른 환자 치료가 어렵습니다."

봉쇄령을 하루 앞두고 크리스마스 용품을 파는 시장이 사람들로 붐빕니다.

마스크를 쓴 사람은 찾아보기 힘듭니다.

[폴 / 오스트리아 시민]
"우리는 앞으로 30일 동안은 함께 할 수 없어 오늘을 즐겁게 보내려고 합니다. 하지만 오늘까지는 여전히 재밌게 보낼 겁니다."

열흘간 도시 전체에 외출 금지령을 내리자 확진자는 1만 명 아래로 내려왔지만, 문제는 66%에 불과한 백신 접종률.

오스트리아 공영방송은 백신 접종자를 대상으로 단독주택과 전기차 등을 1천 개의 경품을 주는 '백신 복권'을 출시했습니다.

[수잔 드라팔릭/ 오스트리아 사마리아인 연합 회장]
"이 센터와 빈뿐만 아니라 오스트리아 전역에서도 예방 접종률이 증가했습니다. 10~15% 증가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매일 10만 명 안팎의 확진자가 쏟아지고 있는 미국이지만 추수감사절 연휴를 앞두고 공항이 북적입니다.

[사렌 브라운 / 여행자]
"작년과 비교해보면 진짜 여행 중인 거죠. 처음으로 가족들과 만날 예정이어서 특별한 순간입니다."

버스에서도 백신을 놓아주는 등 접종에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접종률은 58%에 불과한 실정.

미국 IT회사 구글은 백신을 맞은 직원들에게 600만 원의 인센티브를 걸었지만, 600명 이상의 직원들이 백신 의무화 조치에 반대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염정원입니다.

영상취재: 이영재
영상편집: 김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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