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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美 공장에 20조 투자…“비메모리도 1위 도전”
2021-11-24 20:44 뉴스A

삼성전자가 오늘 두 번째 미국 반도체 공장을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짓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랫동안 1위를 지키고 있는 메모리 분야뿐만 아니라 비메모리 반도체에서도 세계 1위에 도전하겠다 구상입니다.

조현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삼성전자가 오늘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를 두 번째 미국 반도체 공장 부지로 낙점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랙 애벗 / 미국 텍사스 주지사]
"텍사스에 대한 외국인 직접 투자로는 최대 규모입니다. 대규모 투자해 준 삼성에 감사합니다."

내년 상반기 착공해 오는 2024년 하반기 양산을 목표로 건설·설비 등에 약 20조 원을 투자합니다.

기존 오스틴 반도체 공장과 40분 거리에 있는 이 공장은 기존 인프라 사용이 가능합니다.

구글 등 여러 기업이 텍사스에서 사업을 확대하고 있어 판로를 찾기도 쉽습니다.

시로부터 받는 세금 감면 혜택은 1조 원이 넘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번 투자로 삼성은 화성과 평택, 오스틴과 테일러로 이어지는 시스템 반도체 생산벨트를 갖추게 됩니다.

특히 새 공장에서는 반도체 위탁 생산 역량을 강화해 현재 이 분야 1위인 대만의 TSMC를 따라잡겠다는 전략입니다.

[이재용 / 삼성전자 부회장]
"투자도 투자지만 현장의 처절한 목소리들, 시장의 냉혹한 현실, 제가 직접 보고 오게 되니까. 마음이 무겁네요."

반도체 미중 경쟁 속에 삼성은 이번 투자를 통해 미국과의 반도체 협업을 강화했지만, 또 다른 생산 축인 중국과의 협업도 고민하게 됐습니다.

채널A뉴스 조현선입니다.

영상취재 한일웅
영상편집 유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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