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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 속 곳곳 빙판길에 ‘쿵쿵’…“밤새 눈 더 내린다”
2021-12-18 19:10 사회

제가 뉴스를 진행하는 광화문 1층 오픈 스튜디오 창밖으로도 눈 내린 거리가 보이는데요.

수도권에 올 겨울 들어 첫 대설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함박눈이 한파에 곧바로 얼어붙어 사고도 속출했습니다.

조현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거센 눈발이 몰아칩니다.

차들은 속도를 내지 못하고 거북이 운행을 하면서 극심한 차량 정체가 이어집니다.

올겨울 처음으로 서울 수도권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오후 6시 기준 인천 5cm, 서울 2.4cm 적설량을 기록했습니다.

서울과 경기지역 15곳에 내려진 대설주의보는 해제됐지만, 기상청은 내일 새벽까지 수도권과 강원내륙, 충청과 전라권 등에
눈이 더 올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박정민 / 기상청 통보관]
"밤사이에 소강상태가 있겠으나 오늘 자정 전부터 내일 새벽 사이에 강한 눈이 내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최강 한파도 더해졌습니다.

아침 기온이 강원 철원군 영하 20도, 서울이 영하 11도까지 떨어지는 등 올겨울 들어 가장 추웠습니다.

[김평원 / 경기 수원시]
"춥고 몸도 가누기 힘들고 그래요. 그리고 장사는 안되고 있고. 손님들 가기 바빠서 옆에 쳐다보지도 않아요. 추우니까요."

도로에 쌓인 눈이 얼어붙으면서 올림픽대로와 강변북로 등 주요 도로에서는 추돌사고가 잇따랐고 일부 도로도 한때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서울시는 제설 2단계를 발령해 비상근무체제에 들어갔고, 정부도 인력 2천 명과 장비 1천200여 대, 염화칼슘과 소금 등 제설제 1만5천 톤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기상청은 내린 눈이 얼어 미끄러운 곳이 많은 만큼 교통사고와 보행자 안전사고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채널A 뉴스 조현진입니다.

영상취재 : 박재덕·이준희
영상편집 : 배시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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