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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마지막 주말 수도권 격돌…‘김포공항 이전’ 공방
2022-05-29 18:58 뉴스A

[앵커]
20.6퍼센트 이번 6.1 지방선거 사전투표율은 꽤 높았습니다.

특히 어느 지역이 높았을까요?

먼저 인천 계양을 그리고 성남 분당갑입니다.

그만큼 이재명과 안철수, 지난 두 대선주자 행보에 눈길이 간단 뜻이겠죠.

본 투표까지 이 추세가 이어질지는 봐야겠습니다만 서로 자기 지지층이 투표한 거다, 한 사람이라도 더 투표장에 오게 하는 게 유리하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뜨거운 수도권 유세장면 안보겸 기자 최수연 기자가 차례로 보여 드립니다.

[리포트]
국민의힘은 경기도 안산 현장 선대위회의를 시작으로 경기 파주, 의정부 등 경기 북부지역을 돌며 수도권 총력 유세를 펼쳤습니다.

[현장음]
"새로운 경기도! 도민을 신나게!

윤석열 정부와 힘 있는 여당만이 경기도를 키울 수 있다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김은혜 /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
"비즈니스적 소통이 가능한 집권 여당의 후보로서 김은혜가 반드시 1000조 투자 많은 부분을 경기도로 가져오겠습니다."

경기 남부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후된 경기 북부의 민심도 겨냥했습니다.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민주당이 지난 12년 동안 시장할 때 얼마나 무능했으면 하남에서는 (5호선 연장) 이미 혜택을 보고 있는데, 김포에서는 아직까지 공약으로 걸어야 하는 상황이겠습니까. 꼭 심판해야 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여러분?"

이준석 대표는 선대위 회의 뒤 곧바로 김포 지원 유세에 나섰는데요.

김포공약 이전을 공약한 이재명 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을 향해 공세 수위를 높였습니다.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전혀 국가 미래에 대한 고민이 없는 공약들은 당장 철회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이재명 후보가 만약 자신 있으시면 저랑 같이 이 문제에 대해 무제한 토론할 것을 제안합니다."

이 대표가 '김포공항 이전’을 놓고 민주당 내부에서 엇박자가 나고 있다면서 "콩가루 정체성 그 자체”라며 공격을 강화하자 민주당은 "갈라치기 정치밖에 없는 이 대표의 체수없는 입이 또 화를 불러오고 있다”고 맞서는 등 여야 신경전은 더 거세졌습니다.

국민의힘은 내일은 경합지역인 대전을 찾아 충청권 표심 잡기에 나섭니다.

영상취재 : 홍승택
영상편집 : 김태균


[리포트]
더불어민주당은 지도부가 총출동해 경기도 전역을 훑으며 수도권 집중 유세에 나섰습니다.

[현장음]
사장님 안녕하세요. 백군기 (용인)시장님, 잘 아시죠.

민주당은 이곳 경기도 용인을 포함해 현역 단체장이 출마한 곳에서 집중 유세에 나섰는데요.

윤석열 정부 견제론을 부각하며 막판 총력전을 펼쳤습니다.

[윤호중 /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20일 동안 이렇게 세상이 뒤바뀔 수 있습니까. 팔방미인 대한민국이 지금 점점 찌질이 대한민국이 되어가고 있어요. 대통령은 집에 가다가 폭탄주나 마시고 누가 그러더라고요. 미사일 쏘면 폭탄주로 대응하냐."

본투표를 겨냥해 지지층 결집에도 사력을 다했습니다.

[윤호중 /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우리 더불어민주당에 표를 몰아주셔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많이 당선되면, 그것으로 민주당 힘을 받아서 윤석열 정부 제대로 가게 만들겠습니다 여러분!"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은 서울 지하철 9호선의 계양 연장 공약을 발표하며 인천 계양을 유세에 집중했습니다.

김포공항 이전 공약 논란에도 김포공항 이전으로 '수도권 서부 발전'을 완성하겠다는 의지를 거듭 밝혔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
말이 아닌 실적으로 검증받은 실력, 그리고 강력한 추진력으로 인천 그리고 계양이 비상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민주당은 어젯밤 비공개 회의를 열고 '586 용퇴론'으로 불거진 윤호중, 박지현 두 비대위원장의 갈등을 봉합하고 선거에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갈등의 원인으로 지목된 '86그룹 용퇴론' 등에 대한 구체적 논의는 이루어지지 않아 갈등의 불씨를 남겼습니다.

채널A 뉴스 최수연입니다.

영상취재 강승희
영상편집 이승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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