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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자전거 타다 ‘꽈당’…지지율도 트럼프에 ‘휘청’
2022-06-19 19:46 국제

[앵커]
여든 가까운 노인이 자전거 타다 넘어지는 게 이상한 일이 아니지만 그게 대통령, 그것도 미국 대통령이라면 얘기가 다릅니다.

미국 바이든 대통령이 또 한번 건강이상설에 휘말렸습니다.

사공성근 기자입니다.

[리포트]
휴일을 맞아 자신의 별장 인근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자전거를 타다 마주한 취재진과 시민들 쪽으로 다가갑니다.

그런데 자전거를 멈추려던 순간 갑자기 옆으로 쓰러집니다

체면을 구긴 바이든 대통령은 애꿎은 페달 탓을 해봅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페달을 떼어 내야겠습니다. 제 발이 여기에 걸렸어요."

백악관은 "의료적 치료는 필요치 않은 상태"라고 전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도 오후 상태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세 번이나 제자리 뛰기를 하며 건재함을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올해 79세인 바이든 대통령의 건강 문제는 후보 시절부터 줄곧 이어졌습니다.

지난해 3월에는 대통령 전용기에 오르다 발을 헛디뎌 넘어지기도 했습니다. 

인플레이션, 우크라이나 전쟁 등 어려운 현안들을 마주한 고령의 대통령에게 간만의 휴식을 떠나는 헬기장에서도 기자들의 질문 세례가 이어지자 구원투수로 나선 건 영부인이었습니다.

[질 바이든 / 미국 영부인]
"우리 가야 해요!"

미국 현지에서는 질 여사가 적절한 내조를 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하지만 바이든 대통령은 그동안 우호적이던 매체의 여론조사에서도 지지율이 떨어지며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역전당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전 미국 대통령]
"바이든이 괜찮기를 바랍니다. 크게 넘어졌어요. 무섭더라고요."

악재가 겹친 바이든 대통령, 오는 11월 중간 선거뿐 아니라 재선 도전까지 위태롭다는 말도 나옵니다.

채널A 뉴스 사공성근입니다.

영상편집 : 배시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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