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바닷물 침수’ 보도 뒤 시행사서 발 뺀 대형건설사
[채널A] 2022-06-20 19:41 뉴스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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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는 지하에 바닷물이 들어찬 부산의 초고층 아파트 문제를 연속으로 전해드리고 있습니다.

이 아파트의 공동 시행사에는 대기업 브랜드 건설사도 있는데요.

보도 직후 시행사 명단에서 빠지겠다고 했습니다.

배영진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입주 2개월밖에 안 된 초고층 신축 아파트 지하 3층에 발목까지 바닷물이 차올랐습니다.

[현장음]
한번 먹어볼까.

지난주 수요일 채널A 첫 보도 이후 다음 날.

시행사는 입주민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시행사 구성에 변동이 생겼다는 내용입니다.

사업 초기부터 시공사인 건설사도 시행사 명단에 함께 이름을 올렸는데, 최초 실거래가 신고 시 두 회사의 사업 지분율이 잘못 기록돼 정정한다는 겁니다.

기록만 정정하는 것이 아니라 건설사가 시행사 명단에서 빠진 겁니다.

보통은 시행사와 시공사가 다르지만, 부산 바닷물 아파트의 경우 건설사가 시행사 지분의 29%를 갖고 있다보니 함께 참여한 것으로 보입니다.

건설사는 담당 구청의 지적이 있어 공동 시행사에서 빠지기로 했던 것이라며 부실 건설 의혹 보도 때문은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건설사 관계자]
"실무자 차원에서 조정해달라고, 구청에서 요청했대요. 저희 회사 이름 달고 지은 건물인데, 우리 회사 이름 뺀다고 우리가 책임이 없어지겠습니까."

입주민들은 대형 건설사 브랜드를 믿고 아파트를 구입했는데, 중간에 갑자기 이름을 빼는 건 계약 위반 아니냐고 주장합니다.

[아파트 입주민]
"대형 건설사를 믿고 저희가 이 아파트를 산 건데, 마음대로 이걸 떠넘기는 느낌처럼 그렇게 하니 많이 당황스러워요. 우려스럽기도 하고."

해당 건설사는 오늘 입주민과 구청, 국회의원실 관계자 등이 모인 자리에서 사고 발생 이후 처음으로 설명회를 가질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배영진입니다.

영상취재 : 김현승
영상편집 : 오영롱

배영진 기자 ic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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