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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랑야랑]대통령실 카드뉴스 논란…‘이게 아닌데’ / ‘이준석 키즈’ 박민영, 용산행
2022-08-10 19:37 뉴스A

[앵커]
Q. 여랑야랑, 정치부 정하니 기자와 함께합니다. 첫 번째 주제 보시죠. 윤석열 대통령이 보이는데, 이게 아닌가, 무슨 소식일까요.

어제 대통령실에서 국정 홍보용으로 카드뉴스를 만들었는데요.

여기에 사용된 사진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Q. 어제 대통령이 폭우 피해 현장을 방문한 모습인데요. 반지하방을 빠져나오지 못해 일가족 3명이 숨진 안타까운 현장이었죠.

네, 야당은 이렇게 비판했습니다.

[신현영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대통령실은 가족이 참사를 당한 수해 현장을 지켜보는 사진을 정책 홍보용 카드 뉴스로 활용하는 만행까지 저질렀습니다."

대통령실은 부족한 점이 있었다며 사과하고 해당 게시물을 내리기로 했습니다.

Q. 이런 재해 상황에서는 말, 행동 하나하나 조심해야죠. 마포구청장 사진도 논란이 됐죠.

네, 국민의힘 소속 박강수 구청장이 집중호우가 쏟아진 그제 밤, SNS에 전과 찌개를 먹는 먹방 사진을 올렸다가 비판을 받았는데요.

해당 사진을 삭제하고 결국 사과했습니다.

Q. 대통령과 여권을 세게 비판하는 민주당도 난감한 상황을 겪었다면서요?

네, 침수 피해가 컸던 서울 강남 구룡마을을 찾았는데요.

이렇게 진땀을 흘렸습니다.

[박홍근 / 민주당 원내대표]
"저는 민주당 원내대표입니다."

[현장음]
"아이고 민주당 얘기만 해도 아주 골이 아픈 것 같아. 민주당이 우리를 이렇게 못 살게 만들었잖아.

[박홍근 / 민주당 원내대표]
"(집 문제는) 서울시랑 같이 해결해야 하는 건 잘 알고 계시잖아요. 하여튼 오세훈 시장도 지난 선거 때 말씀하신 부분도 있으시고 하니까…"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2년 전 대전 물난리 당시 민주당 의원들이 TV 화면 앞에서 활짝 웃는 사진을 소환했는데요.

'너희도 잘한 것 없다' 반격했습니다.



Q. 어떻게 빨리 수습할지 머리를 좀 맞대면 좋겠네요.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 이준석 키즈로 분류됐던 박민영 국민의힘 대변인이 이제 용산에서 일한다고요?

네, 대통령실 대변인실에 합류한다고 직접 알렸는데요.



"쓴소리를 했던 본인을 포용해준 대통령의 변화 의지를 믿고 쓴소리를 아끼지 않겠다"고 각오를 밝혔습니다.

Q. 여당 대변인인데, 대통령을 비판해서 화제가 됐죠. 그런데 최근 들어서는 대통령 옹호로 바뀌었어요. 대통령실 근무와 관련이 있는게 아니냐, 이런 얘기도 나와요.

윤석열 대통령의 '내부 총질' 문자도 비판했었고요.

부실인사 논란 때도 대통령이 전 정권과 비교하자, "민주당처럼 하지 말라고 뽑아준 거"라고 비판했었죠.

그런데 최근 SNS에는 "시행착오를 겪는 것은 당연하다"고 썼고,



언론 인터뷰에서는 "대통령이 약해진 지금은 오히려 감싸는 게 맞는다고 본다"며 윤 대통령을 옹호했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MZ세대 이슈를 잘 이해하고 있는 박 대변인이 그들의 생각을 대통령실에 잘 반영해줄 것 같아서 제안"했다고 설명했습니다.

Q. 박 대변인의 용산행이 더 주목을 받는 건, 이준석 대표와의 관계 때문인데요.

네, 이 대표가 기획한 토론 배틀로 대변인에 선발되다 보니, 이준석 키즈'로 불렸는데요.

그러다보니, 오늘 박 대변인 SNS에는 '배신자'라는 댓글이 달리기도 했습니다.

Q. 지금 이 대표와 대통령 사이에 갈등이 깊으니까요. 이 대표도 뭐라고 했던데요.

자신은 충성을 요구한 적도 없으니 배신은 아니라면서, "젊음이란 자유의 모미아니면 햄보칼수가 업는데 잘 헤쳐 나가길 기대한다"고 적었습니다.

Q. 저 마지막 줄이 오타가 아니라 일부러 저렇게 쓴 거라면서요?

네, 온라인에서 유행했던 일종의 밈인데요.



말 그대로 박 대변인을 응원하는 것 같기도 하고 불편한 심기가 담긴 것 같기도 하고, 메시지가 참 아리송합니다. (아리송해)

Q. 박 대변인은 한 번도 사람에 충성한 적이 없으니 배신도 없다고 썼더군요. 여랑야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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