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규 입부터 막은 정진상·김용…“개인 비리로 몰아갈 것”
[채널A] 2022-11-22 19:03 뉴스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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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뉴스에이 시작합니다.

저는 동정민입니다.

이재명 대표의 측근 정진상 정무조정실장의 구속 영장 내용이 취재가 됐습니다.

유동규 전 본부장의 입을 막으려고 정진상, 김용 두 사람이 얼마나 애를 썼는지 알 수 있는데요.

정 실장은 유 전 본부장이 수사를 받기 시작하자, “우리는 모르는 척하고 개인 비리로 몰아갈 것”이라며 침묵을 종용했고, 김용 부원장은 “태백산맥으로 들어가 열흘 정도만 숨어 있어라”고 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유동규 전 본부장이 입을 열면서, 두 사람 구속으로 이어졌죠.

구속수사가 부당하다며 정 실장이 청구한 구속적부심은 내일 열립니다.

첫 소식, 박건영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중앙지검이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수사에 본격 착수한 건 지난해 9월.

검찰은 이 시기 정진상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이 유 전 본부장 입막음에 나섰다고 보고 있습니다.

유 전 본부장에게 "우리는 모르는 척하고 개인 비리로 몰아갈 것"이라며, "선거를 밀어 붙일테니 그렇게 알고 있어라"고 했다고 정 실장 구속영장에 적시한 겁니다.

검찰은 당시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도 유 전 본부장에게 도피를 권유했다고 봤습니다.

"침낭을 들고 태백산맥으로 가서 열흘 정도만 숨어 지내라"거나, "쓰레기라도 먹고 배탈나서 병원에 입원하라"고 말했다는 겁니다.

실제로 유 전 본부장은 당시 소환에 불응하고 병원 응급실에 갔다가 검찰에 체포됐습니다.

지난해 검찰 조사 때는 윗선 개입 의혹에 선을 긋기도 했습니다.

[유동규 /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지난해 9월)]
"개인적 친분 같은 것을 엮으려고 하지 마세요. 같이 일하다 보면 친분이 생길 수도 있는 거예요.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에요."

하지만 지난달 구속기간 만료로 석방된 전후로 유 전 본부장의 태도는 급변했습니다.

유 전 본부장의 수사 협조로 검찰이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 압수수색에 나서자, 정 실장이 아내와, 유 전 본부장에게 위해를 가할 듯한 문자도 주고 받았다는 게 검찰의 판단.

검찰은 정 실장을 불구속 상태로 두면 사건 참고인들에게 위해를 가할 수 있다고 구속영장에 적시했고, 법원은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자신의 구속이 부당하다며 정 실장 측이 청구한 구속적부심은 내일 오후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박건영입니다.

영상편집 : 이재근

박건영 기자 change@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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