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우리 대표팀 첫 경기 이틀 남았습니다.
손흥민의 회복속도가 아주 빠르다는 반가운 소식이 있는데요, 카타르 도하 가보겠습니다.
김태욱 기자, 손흥민 선수 안면 부상 당했는데 오늘은 헤딩까지 했다고요?
[기자]
네, 하루 휴식을 취한 대표팀은 다시 맹훈련에 들어갔는데요.
손흥민은 회복 속도도 월드클래스입니다.
부상 트라우마가 있을 법도 한데, 훈련 강도를 갈수록 높이고 있습니다.
손흥민은 밝은 표정으로 훈련장에 나타났습니다.
며칠 전만 하더라도 사이클 타고, 간단한 러닝만 했었는데, 이제는 전력질주와 패스게임도 소화하고 있습니다.
어제는 처음으로 던져준 공을 머리로 받으려는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부상 트라우마를 이겨내는 모습이라 1차전부터 나오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벤투 감독도 손흥민의 상태를 수시로 체크하고 있습니다.
손흥민은 자신의 SNS에 '준비는 끝났다. 나의 가장 큰 꿈을 좇을 시간' 이라는 글을 올리며 출전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Q2. 오늘 저녁에는 강력한 우승후보 아르헨티나 경기가 있는데, 축구 스타 메시도 출전했죠?
네, 저는 경기가 열리고 있는 루사일 스타디움에 나와 있는데요, 메시를 응원하는 팬들의 국적은 무척 다양했습니다.
열정적인 수천명의 아르헨티나 팬들은 며칠 전부터 도하 시내를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토마스 마르코레나 / 아르헨티나 팬]
"아르헨티나가 모든 경기를 이기고 우승하길 바랍니다."
메시의 마지막 월드컵을 보러온 다른 나라 팬들도 많습니다.
[술탄 살라 / 이라크 팬]
"저는 이라크에서 왔지만 메시는 여기(마음 속에) 있습니다. 아르헨티나, 아르헨티나."
[남아공 축구 팬]
"메시 넘버원"
[네덜란드 축구 팬]
"가자, 메시 할 수 있다!"
[영국 축구 팬]
"메시 사랑해요, 당신은 언제나 훌륭했습니다. 누가 세계 최고인지 보여주세요."
국적을 떠나 월드컵은 역시 세계인의 축구잔치로 들썩입니다.
카타르 도하에서 채널A 뉴스 김태욱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