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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성-토성 데이트’…오늘 저녁, 16년 만의 우주쇼
2023-01-23 16:54 문화

 23일 오후 6시 30분 금성과 토성의 위치 예상도. 사진=충주고구려천문과학관

설 연휴인 오늘(23일) 금성과 토성이 가까워지는 현상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충북충주고구려천문과학관에 따르면 오늘 저녁 남서쪽 하늘에서 금성과 토성이 달 지름만큼 가까워지는 접근 현상이 일어납니다.

두 행성의 근접 장면은 해가 지고 난 오후 6시30분부터 7시 사이 서쪽 지평선 위에서 초승달과 같이 관측할 수 있습니다.

저녁 하늘에서 금성과 토성이 달 지름만큼 가깝게 접근하는 것은 2007년 7월 1일 이후 16년 만입니다.

두 행성은 맨눈으로 관측할 수 있으며, 천체망원경을 이용하면 한 시야에서 두 행성을 함께 볼 수 있습니다.

오늘 금성의 밝기는 1등성보다 100배 정도 밝은 약 -4등급으로 달을 제외하면 밤하늘에서 가장 밝습니다. 토성의 밝기도 1등성 정도여서 도시에서도 볼 수 있는 수준입니다.

충주고구려천문과학관은 오후 6~7시 관측실을 무료 개방할 계획입니다.

이태형 관장은 천문과학관 공식 유뷰트 채널 '별박사의 3분 우주'를 통해 이번 천문현상에 대해 설명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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