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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천공 의혹’ 전 국방부 대변인·언론사 2곳 기자 고발
2023-02-03 13:28 정치

 사진=뉴시스


대통령실은 역술인 ‘천공’이 한남동 관저 결정 과정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부승찬 전 국방부 대변인과 관련 내용을 최초 보도한 매체 2곳의 기자를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윤석열 정부가 언론인을 고발하는 건 처음입니다.

고발장은 오늘(3일) 오후 서울경찰청에 제출할 예정입니다.

대통령실은 오늘 언론 공지에서 “대통령실 및 관저 이전은 국민과의 약속인 대선 공약을 이행한 것으로, 수많은 공무원들의 면밀한 검토를 거쳐 실행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역술인이 의사 결정에 참여하였다’는 식의 터무니없는 가짜 의혹을 제기한 것은 공무원들과 국민에 대한 모독이자 악의적 프레임”이라고 했습니다.

이어 “주권자인 국민 앞에 중대한 의혹을 제기하려면, 최소한 천공의 동선이 직∙간접적으로 확인되거나 관저 출입을 목격한 증인이나 영상 등 객관적 근거라도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부승찬 전 국방부 대변인은 "남영신 전 육군참모총장이 '지난해 3월 천공과 김 처장이 참모총장 공관과 서울사무소를 사전 답사했다는 보고를 공관 관리관으로부터 받았다'고 얘기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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