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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근버스, 굴착기 들이받고 ‘10m’ 추락…22명 부상
2023-02-11 19:16 사회

[앵커]
80대 운전기사가 몰던 인천공항 퇴근 버스가 앞서가던 굴착기를 들이받고 비탈길로 굴렀습니다.

버스에 타고 있던 수십 명이 다쳤습니다.

신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크게 부서진 버스가 도로 비탈길에 비스듬히 걸쳐 있습니다.

오전 7시쯤 80대 운전기사가 몰던 전세 버스가 앞서 가던 굴착기를 들이받고 10m 아래 비탈길로 추락했습니다.

[현장음]
"일반 여행사 버스, 회사 통근버스입니다."

버스엔 퇴근 중이던 인천공항 근무자 30명이 타고 있었는데, 이중 22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블랙박스 분석을 통해 사고경위를 파악하는 한편, 버스 기사의 전방 주시 태만 등 안전운전 의무 위반 여부도 확인 중입니다.

[경찰 관계자]
"버스가 굴착기를 들이받았는데, 보통 통상적으로는 전방주시를 안 했을 때 사고가 나는 형태고."

도로 한복판에서 굴착기가 땅을 파고, 경찰관들이 도로를 통제합니다.

어젯밤 11시 45분쯤 강원 속초시의 레지던스 신축 공사장 인근에서 도로 일부가 내려앉았습니다.

속초시는 일대 도로 200미터 구간을 통제하고 수도와 가스관 등 지하매설물에 대한 안전점검을 벌였습니다.

여파로 한때 도시가스 공급이 중단되고 교통이 통제되면서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인근 상인]
"도로만 공사(복구)한다 해서 될 일이 아니고, 지금 또 해빙기 아닙니까. 전반적으로 조사를 해가지고 공사하는 게."

속초시는 인접 공사현장과의 관련성 등 다양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사고 원인을 파악 중입니다.

채널A 뉴스 신선미입니다.

영상취재 : 장창근(스마트리포터)
영상편집 : 오성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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