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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펜싱’ 그만…파워태권도가 왔다
2024-07-01 19:50 스포츠

[앵커]
경기 방식이 단조롭다며 ‘발펜싱’이라 비판받던 태권도가 변했습니다. 

박진감 넘치는 장면, 김태욱 기자가 보여드립니다. 

[기자]
추억의 격투 게임 '스트리트 파이터'

마치 게임 속 화면처럼 태권도가 바뀌었습니다.

벽면 가득 대형 스크린이 펼쳐지고 선수들이 게임 속 캐릭터처럼 겨룹니다.

연속 발차기는 기본, 고난도 회전 동작이 끊임없이 나옵니다.

제자리에서 정확한 한 방을 노려 지루한 '발 펜싱'이란 비판받던 기존 태권도와는 확실히 다릅니다.

발등과 발바닥 공격에 따라 점수가 다르고 화려한 기술일수록 점수가 더 높습니다.

화끈한 타격전이 벌어지는 이유입니다.

[진호준 / 태권도 국가대표]
"더 박진감 넘쳐진 것 같고 포인트를 줄이려고 여러 동작을 시도하다 보니까 더 재미있게 경기를 하게 되는 것 같아요."

보호 장비를 착용해 봤는데요.

발등과 발바닥에 이렇게 센서가 달려있습니다.

보호대의 어디를 때리는지 어느 정도의 힘인지에 따라 상대 선수 에너지 바가 줄어듭니다.

효과음과 이미지를 통해 경기 흐름 파악은 물론 몰입도까지 높였습니다.

[유희재 유현서 / 관람객]
"어느 부분을 쳤을 때 점수가 나는구나 한눈에 볼 수 있어서 편했어요. (기존에는) 지루한 감이 있었는데 박진감 넘치고 관객 입장에서는 더 흥미로운 거 같아요."

올림픽 추가 종목 채택도 추진합니다.

[양진방 / 대한태권도협회 회장]
"2028년 LA 올림픽에 새롭게 추가될 종목으로 4대4 남녀 혼성 단체전을 IOC에 프러포즈를 하고 있습니다."

태권도의 변신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태욱입니다.

영상취재 : 김래범
영상편집 : 방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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