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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치면 나도 친다’…오타니-애런 저지 홈런왕 경쟁
2024-07-03 19:47 스포츠

[앵커]
메이저리그 홈런왕 경쟁이 뜨거운데요. 

오타니가 한 방, 애런 저지가 또 한방, 연일 홈런을 때려내고 있습니다. 

김태욱 기자입니다. 

[기자]
타석에 선 오타니가 높은 슬라이더를 그대로 잡아당깁니다.

맞는 순간 모두가 직감한 시즌 27호 홈런.

[중계진]
"그는 비디오 게임입니다. 그는 MLB 쇼이고, 가장 치명적인 타자는 바로 오타니입니다."

올 시즌 타자만 집중하면서 펄펄 날고 있는 겁니다.

같은 날, 양키스의 애런 저지도 홈런을 터트렸습니다.

오타니보다 5개가 더 많은 시즌 32호 홈런입니다. 

내셔널과 아메리칸으로 리그는 다르지만 두 선수는 마치 서로를 의식하듯 홈런 경쟁을 펼치고 있습니다.

시즌 첫 홈런은 같은 날 시작됐습니다.

초반엔 오타니가 앞서나가다가 잠깐 주춤하는 사이 애런 저지가 4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하며 역전했습니다.

최근에는 같은 날 홈런 치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경쟁 하다보니 홈런 페이스도 빨라졌습니다. 

자신의 최다 홈런 개수도 넘길 기세입니다.

서로의 존재가 자극이 되는 건 분명해 보입니다.

[애런 저지 / 뉴욕 양키스 (지난해)]
"그는 놀라운 재능이고, 매일 그를 볼 수 있는 기회를 얻고 그와 경쟁할 수 있는 저는 꽤 축복받았습니다."

두 타자 모두 각자 리그에서 타율, 타점, 홈런 싹쓸이 3관왕을 노리는 상황.

특히 자존심이 걸린 홈런만큼은 한 치의 양보 없는 치열한 대결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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