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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셸 오바마 50% vs 트럼프 39%…거세지는 ‘후보 교체론’
2024-07-03 19:33 국제

[앵커]
미국 민주당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대선 후보 사퇴를 요구하는 첫 현역 의원이 나타났습니다.

그럼 누가 대신 출마할거냐를 두고 논의도 활발한데요.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부인, 미셸 오바마가 나오면, 트럼프 전 대통령을 이긴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워싱턴에서 최주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지난 주 치러진 1차 TV토론에서 패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사퇴 압박에도 불구하고 버티겠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의 의지와 상관없이 민주당 안팎에서는 후보를 교체해야 한다는 주장에 힘이 실리는 분위기입니다.

로이터통신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부인 미셸 오바마를 "압승이 가능한 유일한 후보"라고 평가했습니다.

만약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맞대결을 할 경우 50%의 지지율로 39%의 트럼프 전 대통령을 크게 이길 것이라는 겁니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도 경쟁력 있는 대체 후보로 거론됩니다. 

CNN은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 간의 양자 대결 시 막상 막하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당 내에서는 15선 노장 정치인이 바이든에게 재선 도전을 접으라는 주장을 하기도 했습니다.

같은 당 현역 의원이 공개적으로 사퇴 요구를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로이드 도겟 / 민주당 하원의원]
"바이든은 트럼프를 승리로 이끌 겁니다. 그(바이든)는 이제 물러날 때 입니다."

바이든 측도 해명에 나섰습니다.

바이든은 "해외 순방이 많아 TV토론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토론 무대에서 잠들 뻔 했다"고 밝혔습니다.

[장 피에르 / 백악관 대변인]
"(81세 바이든에게 알츠하이머 같은 퇴행성 질환이 있지는 않은가요?) 대통령은 취임 후 매년 건강검진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CNN 방송은 "이르면 이번 주부터 바이든이 민주당 선거 운동에서 빠져야 한다는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채널A 뉴스 최주현입니다.

영상취재: 정명환(VJ)
영상편집: 김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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