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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앞에서 멈칫…승패 가른 ‘본헤드 플레이’
2024-07-03 19:48 스포츠

[앵커]
승부의 순간엔 황당한 실수 하나가 게임의 승패를 좌우하죠. 

어제 프로야구에선 이런 '본헤드 플레이'가 두 번이나 나왔습니다. 

이현용 기자입니다. 

[기자]
LG가 2-1로 앞선 8회 초.

선두타자 박해민이 수비의 송구 실책으로 1루를 밟습니다.

이어진 타석에서 3루까지 도달한 박해민.

LG 벤치는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기 위해 기습 번트 작전을 냈습니다.
 
하지만 박해민은 홈으로 향하다 갑자기 멈췄고 타이밍 뺏기며 아웃됐습니다.

[현장중계]
"번트입니다. 자 3루 주자가 글러브 토스 홈에서 들어갈 때 홈에서 아웃돼요. 홈에서 아웃."

어리석은 실수를 뜻하는 '본헤드 플레이'였습니다.

어이없는 실수에 감독의 따가운 눈총을 받아야 했고 LG는 흐름을 내주고 결국, 역전패했습니다.

주자 1, 2루 상황.

이중 도루에 나선 삼성 작전을 간파한 기아 포수 김태군이 3루로 송구합니다.

진루를 막은 겁니다.

그런데 3루수 김도영이 느닷없이 1루로 공을 던집니다.
  
2루 주자 구자욱을 협살로 잡을 수 있었지만 엉뚱한 판단을 한 겁니다.

그사이 3루를 지나 홈으로 달리던 구자욱도 런다운 상황이 됐는데 이번엔 기아 투수 네일이 실수합니다.

[현장중계]
"3루와 홈 사이 구자욱이 돌아가다가 부딪혔고 자 이렇게 됩니다."

주루 방해가 선언되면서 삼성이 한 점을 얻습니다.

팀을 혼란에 빠뜨린 3루수 김도영.

다음 타석에서 홈런을 쳤지만, 교체되고 말았습니다.

채널A 뉴스 이현용입니다.

영상편집: 차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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