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가 119구급차를 후진 중 들이받는 모습 (블랙박스 영상 캡처)

오늘(3일) 오후 5시 15분쯤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서 택시가 응급실 인근에 있던 시민과 차량을 들이받은 뒤 응급실로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채널A가 입수한 블랙박스 영상에는 국립중앙의료원 주차장에 들어온 영업용 택시가 후진을 하다 119구급차를 들이받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구급대원이 부르자 택시가 빠른 속도로 전진하는 모습 (블랙박스 영상 캡처)

구급차에서 내린 구급대원이 손을 흔들며 제지했지만, 사고 택시는 빠른 속도로 전진하며 다른 차량 등과 부딪히는 2차 사고를 냈습니다. 이 사고로 중상자 1명, 경상자 2명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입니다.

사고 택시 운전자는 “급발진이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사고 당시 영상을 확보했고, 택시 운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