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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전 힘 쏟는 국힘…“차라리 사법처리 금지법 만들라”
2023-02-19 19:05 정치

[앵커]
여론전에 힘을 쏟는 것 국민의힘도 마찬가지입니다.

민주당을 향해 "차라리 제1야당 대표 사법처리 금지법을 만들라"고 쏘아 붙였습니다.

불체포특권을 악용하면 내년 총선에서 심판 받을 거라는 경고와 함께 말입니다.

이어서, 김호영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은 여러 증거 인멸 정황이 있어 구속 사유가 된다며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압박하고 나섰습니다.

이 대표 개인 비리 막는데 왜 민주당 의원이 홍위병처럼 나서냐며 비명계 이탈 표심도 자극했습니다.

[주호영 / 국민의힘 원내대표]
"민주당 대표를 구속하느냐 안 하느냐의 사안보다는 대한민국이 민주법치주의 국가냐, 아니면 떼법 국가이냐를 전 세계에 공표하는 그런 사안입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또 27일 본회의에서 체포동의안이 부결돼도 이 대표 방탄을 위한 3월 임시국회를 열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주호영 / 국민의힘 원내대표]
"만약에 민주당 의원들이 오판해서 체포동의안이 통과되지 않는다면 임시국회 회기가 2월 28일까지기 때문에 3월 1일부터는 회기가 없습니다. 민주당이 방탄 국회를 열지 않으면 됩니다."

다른 의원들도 공세에 동참했습니다.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차라리 제1야당 대표 사법처리 금지법'을 통과시키라"며 날을 세웠고, 권성동 의원은 "결백은 외치는 것이 아니라 증명하는 것"이라며 영장심사 출석을 압박했습니다.

무기명 투표로 진행되는 체포동의안 표결은 재적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 의원 과반 찬성이면 가결됩니다.

현재 299석 가운데 민주당이 169석이라 단독으로 부결시킬 가능성이 높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불체포특권을 계속 악용할 경우 국민 비판에 직면할 거라며 표결 때까지 여론전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김호영입니다.

영상취재 : 이 철
영상편집 : 오성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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