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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국대 출신’ 폭행에…강남 한복판 잠옷 바람 피신
2023-02-24 19:23 사회

[앵커]
젊은 여성이 집에서 잠옷만 입고 뛰쳐나와, 서울 강남 일대를 뛰어다녔습니다. 

대체 무슨 일인가 봤더니, 남자친구가 흉기로 위협해서 경찰에 신고하고 도망치던 거였는데요. 

남자친구란 사람은 전 국가대표 출신 운동선수로, 최근 넷플릭스 예능에도 출연한 인물입니다. 

홍란 기자가 긴박했던 당시 영상을 단독 입수했습니다. 

[기자]
주택가 이면도로를 잠옷 차림의 여성이 다급히 뛰어갑니다.

편의점 앞에 다다른 여성은 초조한 듯 서성이며 누군가를 기다리더니, 순찰차가 다가오자 다급히 손짓합니다.

경찰은 여성과 함께 60미터쯤 떨어진 다세대 주택으로 출동했고, 잠시 뒤 집 앞에는 구급차도 도착합니다.

서울 강남구 주택가에서 "남자친구에게 폭행 당했다"는 신고가 경찰에 들어온 건 어제 오전 10시 50분쯤.

여성은 신고 당시 자신의 집 공동현관 비밀번호를 알려주며 빠른 출동을 요청했습니다.

[목격자]
"경찰관이 우르르 몰려와서. 구급차는 차 하나가 같이 와서 들것 들고 왔다가고."

경찰은 여성의 집근처에서 건장한 체격의 30대 남자친구를 발견했고 즉각 여성과 분리시켰습니다.

그리고는 이 남성을 순찰차로 데려와 뒷좌석에 태웁니다.

경찰은 피해 여성이 신고 한 지 20분 만에 남성을 이곳 파출소로 데려와 사건 경위를 조사했습니다.

여성은 경찰 조사에서 남자친구가 흉기로 자신을 위협했다고 진술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남성은 2021 도쿄 올림픽 국가대표 출신으로 최근 종영한 넷플릭스의 서바이벌 예능 프로그램 '피지컬 100'에 출연한 이력이 있습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남성을 특수폭행 혐의로 입건해 범행동기 등을 조사 중입니다.

채널A는 남성의 입장을 들으려고 전화와 문자로 수차례 연락했지만 회신을 받지 못했습니다.

채널A 뉴스 홍란입니다.

영상취재: 강승희
영상편집: 김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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