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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적 동작·절제된 몸짓…본토 탱고가 왔다
2023-02-26 19:28 문화

[앵커]
영화 <여인의 향기>.

정열의 댄스 탱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장면일 것 같은데요, 오늘 탱고의 본고장, 아르헨티나 정상급 댄서들이 무대를 장식한 현장이 있었습니다.

김태욱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하나로 밀착된 두 사람이 음악에 맞춰 움직입니다.

멀어지려 하면 잡아당기고 절제된 몸짓에서도 애틋함이 드러납니다. 

탱고의 본고장 아르헨티나의 정상급 댄서 파쿤도 피녜로와 바네사 비샬바입니다.

[김주영 / 한국 댄서]
"현존하는 (탱고) 댄서들 중에 가장 유명한 댄서들이라고 생각해요. 챔피언들의 스승으로 (유명합니다)"

이 댄스팀은 유럽과 북미 중심으로 투어를 해왔습니다.

이번에 한국에서 아시아 첫 공연을 열었습니다.

예전 서울에서 연 강습 때 강한 인상을 받은 겁니다.

[바네사 비샬바·파쿤도 피녜로 / 탱고 댄서]
"한국은 탱고의 정수를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 나라라고 생각합니다. 춤을 출 때 포옹부터 제대로 된 느낌이 전해집니다. 도도하면서도 존중하는 느낌이 강합니다."

19세기 초, 부에노스아이레스 항구에 모인 이민자들이 외로움과 공허함을 달래기 위해 추기 시작한 탱고.

2009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됐습니다.

댄스홀에서 만난 파트너와 즉흥적으로 추는 스타일의 탱고와 달리 이번 공연은 탱고의 음악과 동작을 활용한 종합 공연이었습니다.

국내에선 드문 기회라 탱고 동호인들에겐 새로운 경험이었습니다.

채널A 뉴스 김태욱입니다.

영상취재 : 강철규
영상편집 : 변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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