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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 결국 ‘검은 화요일’…SVB 파산 여파
2023-03-14 19:21 경제

[앵커]
앞서 보신 미국 상황에, 국내 증시는 '검은 화요일'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폭락했습니다. 

김승희 기자입니다.

[기자]
실리콘밸리은행 파산 여파에 국내 증시에 '검은 화요일'이 닥쳤습니다. 

오늘 코스피는 어제보다 2.56% 내린 2348.97에 마감하며 파랗게 질렸습니다.

하루 만에 61.63포인트나 떨어져 지난해 3월 이후 1년 만에 최대 낙폭을 보였습니다.

특히 은행주는 하나금융지주가 3.86% 내렸고 KB, 우리, 신한이 2~3%대 하락했습니다.

중소·벤처기업들이 상장된 코스닥은 3.91%나 폭락했습니다.

미국 중소형 은행들의 부실이 드러나며 경기 침체 우려가 본격화한 데다 어제 유럽 증시마저 급락한 탓입니다. 

어제 독일 증시는 3.04% 하락했고, 프랑스와 영국도 각각 2.9%, 2.58% 떨어졌습니다.

불안 심리에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증시에서 하루 만에 8500억 원 넘게 내던졌습니다. 

원 달러 환율도 9.3원 급등해 1311.1원에 마감했습니다.

오늘 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발표를 앞두고 경계심마저 커진 상황.

[이정희 / 중앙대 경제학부 교수]
"실리콘밸리은행의 파급이 얼마나 될지 이런 부분들이 여전히 아직까지는 불확실성이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이 제거되고 안정화되지 않는 이상 당분간은 여러 가지 변동 부분들이 클 수 있다."

우리 정부는 오늘 오전 비상회의를 열고 필요시 시장 안정조치에 들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내 대형 은행들은 수익 구조가 안정적이고 인터넷은행은 1인당 평균 예금액이 200만 원 수준으로 낮아 뱅크런 가능성은 낮습니다.

하지만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에 자산이 크게 치우친 국내 중소형 저축은행을 중심으로 부실이 터져나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채널A 뉴스 김승희입니다.

영상취재: 이성훈
영상편집: 이승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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