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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대패’ 토트넘, “팬들의 좌절·분노 이해” 티켓값 환불
2023-04-26 19:49 스포츠

[앵커]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이 다섯 골 차이로 굴욕적인 패배를 당했죠. 

패배 이후 선수들은 반성과 사과의 글을 올리고, 입장권 환불까지 결정했습니다. 

성난 팬들의 마음에 좀 위로가 될까요. 

정윤철 기자입니다.

[기자]
엉성한 수비로 경기 시작 후 2분 만에 실점하는 토트넘.

기세를 탄 홈팀 뉴캐슬이 계속해서 골 폭풍을 몰아칩니다.

속절없이 강력한 중거리포까지 얻어맞자, 토트넘 선수들의 표정이 일그러집니다. 

토트넘은 경기 시작 21분 만에 무려 다섯골을 내줬습니다.

런던에서 400km 넘게 달려온 삼천 여 토트넘 팬들 사이에선 탄식이 쏟아졌습니다.

[토트넘 팬]
"5번째 실점입니다. 21분 만에. 이사크(뉴캐슬)는 멀티골이네요. 맙소사."

일부 토트넘 팬들은 경기 시작 불과 20여 분 만에 경기장을 빠져나가버렸습니다.

토트넘은 결국 뉴캐슬에 1-6으로 졌습니다.

다섯 골 차 패배는 2013년 리버풀 전 이후 10년 만입니다.

어제 토트넘 구단은 충격적인 참패의 책임을 물어 스텔리니 감독 대행을 해임했습니다.

이어서 오늘은 손흥민을 비롯한 토트넘 선수들이 SNS를 통해 팬들에게 반성과 사과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선수들은 "팬들의 좌절과 분노를 이해한다"면서 "뉴캐슬 원정 응원을 온 팬들의 입장권을 환불해드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총 환불액은 우리돈 1억 3000만 원 정도입니다.

뒤숭숭한 분위기 속에 6위까지 떨어진 토트넘은 모레 4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맞대결을 벌입니다.

리그 4위까지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을 획득하기 때문에 경쟁 관계인 맨유를 이겨야 반전을 노릴 수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정윤철입니다.

영상편집 : 방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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