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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0월 경주 ‘APEC CEO 서밋‘ 개최…최태원 회장 의장 인수받아
2024-11-16 11:29 경제

 차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CEO 서밋 의장을 맡는 최태원(오른쪽) 대한상공회의소 회장(SK회장)과 인터코프 회장인 페르난도 자발라 현 CEO서밋 의장이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15일(현지시각) 페루 리마 국립대극장에서 열린 APEC CEO 서밋에서 지휘봉 인계식을 하고 있다. / 출처 : 뉴시스

대한상공회의소(이하 대한상의)가 한국시간으로 오늘(16일) 페루 리마 국립대극장에서 열린 ‘2024 APEC CEO 서밋’에서 최태원 회장이 페르난도 자발라 페루 CEO 서밋 의장으로부터 내년도 APEC CEO 서밋 의장 자격을 인수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 행사에는 윤석열 대통령, 디나 볼루아르테 페루 대통령,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르엉 끄엉 베트남 주석을 비롯한 각국 정상들과 글로벌CEO 100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한국 기업인으로는 2025년 APEC CEO 서밋 의장인 최태원 회장을 비롯해 APEC 기업인자문위원회(ABAC, APEC Business Advisory Council) 회장단인 조현상 HS효성 부회장, 이규호 코오롱 부회장, 이주완 메가존클라우드 대표가 참석했습니다.

올해 APEC CEO 서밋은 15일부터 양일간‘사람, 비즈니스, 번영’이라는 주제로 열렸습니다. 기후변화, 인공지능, 디지털 헬스, 포용적 금융 등 20여개의 세션에서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습니다.

이번 서밋의 마지막 순서로 의장간 의사봉을 전달하는 행사를 통해 올해 페루 행사 의장인 페르난도 자발라가 내년도 한국 행사의 의장인 최태원 회장에게 의사봉을 전달했습니다. 페루 원주민들의 전통 지휘봉을 형상화한 것으로, 나무와 은 재질로 정교하게 제작된 봉입니다.

최태원 회장은 의사봉 인수 후 이어진 인사말에서 “내년 APEC CEO서밋의 주제는 Bridge, Business, Beyond(b·b·b)”라고 소개했습니다. 이는 기업이 정부, 현실과 이상을 연결(Bridge)하며, 혁신 성장의 주체(Business)로서 APEC 공동체의 더 나은(Beyond) 미래 번영을 향해 나아가자는 의미를 담은 것이라고 대한상의는 설명했습니다.

대한상의는 “내년도 주제의 영문 이니셜인‘b’ 글씨 모양이 엄지손가락을 위로 올린 형상과 같다”며 “이날 행사에서 글로벌 CEO 1천여명은 ‘엄지척’ 제스쳐를 취하며 내년 경주에서 재회를 약속했다”고 전했습니다.

2025 APEC CEO 서밋은 내년 10월 경주에서 개최될 예정입니다. 대한상의는 APEC 한국사무국으로서 APEC CEO 서밋 추진단을 지난 10월 발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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