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역사에 러닝족을 위한 환복실과 파우더룸 등 편의시설이 마련됩니다.
서울시는 지하철 역사 10곳에 러닝 전·후로 옷을 갈아입고 짐을 맡기는 맡길 수 있는 '런베이스'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러닝 인구가 늘어남에 따라 지하철역을 생활 스포츠 허브로 조성해 누구나 쉽게 운동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겠다는 취지입니다.
현재 검토 중인 후보지는 한강, 지천, 도심지 등 러닝코스와 가까운 지하철역으로, 10곳 안팎에 설치할 예정입니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교통공사와 함께 어느 역이 적합한지 검토 중"이라며 "이르면 내년 2월까지 선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런베이스 조성에 투입되는 예산은 총 5억 원(1개 역당 5천만 원)입니다.
서울시가 서울시의회에 제출한 예산이 확정되면 내년까지 런베이스 조성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 5월 5호선 여의나루역에 물품보관함, 탈의실, 파우더룸 등을 포함한 '러너 스테이션'을 설치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