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대표주인 비트코인이 9만 3천 달러까지 치솟았다가 한 때 8만달러대 후반까지 밀리는 등‘롤러코스터 장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14일)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9만 달러 초반선에서 거래 중입니다.
앞서 비트코인 가격은 오전 1시 반을 전후해 8% 이상 급등해 9만 3천 달러를 돌파하며 신기록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미국의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가 시장의 예상에 부합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기대 심리를 자극했습니다.
여기에 미 연준이 12월 FOMC에서 0.25% 포인트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커진 것도 한 몫 했습니다.
하지만 새벽 4시를 전후해 차익 실현 매물과 미국 연방수사국(FBI)의 폴리마켓 CEO의 가택 압수수색 소식 등이 전해지며 비트코인 시세는 급락했습니다.
오전 한 때 8만 8천대선까지 내려갔던 비트코인 가격은 현재는 다시 9만 달러 선까지 회복한 상태입니다.
비트코인 시세가 혼조세를 보이면서 전문가들은 투자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이민환 인하대 경영대학원 교수는 "다른 이유없이 트럼프가 미국을 가상자산 중심 국가로 만들겠다는 그 한마디로 (비트코인이)급등한 면이 있다" 면서 "투기적 수요가 반영됐을 수 있으니 유의해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