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 거래 의혹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명태균 씨와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오늘(14일) 법원에 출석했습니다.
명 씨는 오늘 오후 1시 54분쯤 창원지법에 출석했습니다.
명 씨는 '김건희 여사에게 돈 봉투를 언제, 얼마나, 어떻게 받은 것인지' '김 전 의원 (공천을) 이준석 의원에게 부탁한 게 맞는지'를 묻는 취재진 질문에 답하지 않았습니다.
김 전 의원은 2분 뒤인 오후 1시 56분쯤 법원에 출석했습니다.
김 전 의원은 "언론인 여러분들이 검찰을 너무나 흔들고 있다. 정치적인 구속영장이 아닌가 싶다"며 "성실하게 소명하고 나오겠다"고 말했습니다.
김 전 의원은 '구속영장 청구서에 가족과 연락을 끊고 잠적해서 체포영장까지 발부됐다고 했는데 맞느냐'는 취재진 질문엔 "아니다"라고 답했습니다.
김 전 의원과 명 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각각 오늘 오후 2시30분, 3시30분에 창원지법에서 열립니다.